'제 눈에는 뚜렷이 보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6일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나아가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가는 것이 제 눈에는 뚜렷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3시 14분 페이스북에 정부·여당이 가닥을 잡은 2차 긴급재난지원금 선별지급 방침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썼다. 이날 오후 2차 재난지원금의 지급 규모·대상의 윤곽을 확정할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앞두고 낸 ‘최후 메시지’인 셈이다. 이 지사는 줄곧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에 따른 2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이 지사는 “젊은 남편이 너무 살기 힘들어 아내와 함께 결혼반지를 팔고 돌아와, 반대쪽으로 몸을 돌리고 밤새 하염없이 우는 아내의 어깨를 싸안고 같이 울었다는 글을 봤다.
이 지사는 이어 “‘불환빈환불균’ 2400년 전 중국의 맹자도, 250년 전 조선왕조시대에 다산도 ‘백성은 가난보다도 불공정에 분노하니 정치에선 가난보다 불공정을 더 걱정하라’고 가르쳤다. 하물며, 국민이 주인이라는 민주공화국에서 모두가 어렵고 불안한 위기에 대리인에 의해 강제당한 차별이 가져올 후폭풍이 너무 두렵다”고 썼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선별 지원하게 되더라도 세심하고 명확한 기준에 의한 엄밀한 심사로 불만과 갈등, 연대성의 훼손이 최소화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도 했다.앞서 이 지사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쓴 ‘홍남기 부총리님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란 제목의 글에서도 “선별지원은 나름의 장점이 있지만, 위기극복에 가장 중요한 연대감을 훼손하고 갈등을 유발하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심각한 부담을 줄 것임이 여론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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