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계엄의 밤' 시민들의 다급했던 목소리 '전쟁 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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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계엄의 밤' 시민들의 다급했던 목소리 '전쟁 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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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죠? 나도 믿기지가 않아서 지금.'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32분 다산콜센터 민원 녹취록 일부) '서울 시내에 장갑차가 나오는 게 맞아요?' (12월 3일 밤 11시 47분) '전두환 그때 시절도 아니고 무슨 느닷없이.' (12월 3일 밤 11시 50분) '5.18이 벌어지고 있어요. 군인이 국민을 탄압해요.' (12월 4일 새벽 ...

"5.18이 벌어지고 있어요. 군인이 국민을 탄압해요." 긴박한 밤이었다. 12·3 비상계엄으로 시민들은 '믿을 수 없는' 불안 속에서 '잊을 수 없는' 공포에 시달렸다. 그날의 계엄은 5.18 민주화운동을 상기시켰다. 누군가는 죽음을 생각할 만큼 두려워했고, 누군가는 잠 못 이룰 만큼 힘들어했다. 앞선 시민들의 민원은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 사회에 남긴 '계엄 트라우마'에 대한 증언이기도 했다. 계엄이 시민들에게 어떤 혼란과 교착을 가져오는지가 이 민원에 생생하게 담겼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불안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빗발쳤다. 다산콜센터에 전화한 시민들은"가짜뉴스죠. 나도 믿기지가 않아서"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거나,"어디 도망가야 하나","군대가 내려오지 않을까. 지금 너무 불안하다","지금 무슨 전쟁 났나요. 북한에서 쳐들어온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집회의 자유부터 출근·등교 등 일상생활에 대한 우려도 쏟아졌다."집회가 안 된다는 얘기가 있던데 맞나요"라는 문의에 이어"국민들은 회사도 직장도 못 가는 거예요","내일 아이들 학교로 갈 수 있나요","가스나 전기 끊길 일 없겠죠" 등 전화가 계속됐다.

윤 대통령과 정부를 향한 비판도 내내 이어졌다."서울시에 군대 진입하나요. 대통령이 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데.""국민들이 자기 끌어내릴까 봐 저녁에 아무것도 못 하게 비상계엄하고. 미친놈 아니에요.""윤 대통령이 정치를 하는 게 우스워 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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