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개발 3개 사업 통폐합해 예산 82% 삭감복지부, 국회 제출 자료서 “삭감 근거 미비”
복지부, 국회 제출 자료서 “삭감 근거 미비” 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내년 연구·개발 예산을 올해 대비 16.6% 줄이면서 백신 개발 사업을 비효율적인 ‘유사 중복’ 집행 사례로 예시한 데 대해 보건복지부가 “과도한 삭감”이라고 반박했다. 정부 부처가 이미 확정된 예산안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밝히는 것은 이례적이라 ‘묻지마식’ 알앤디 예산 삭감의 문제점이 드러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복지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 관련 예산 설명자료에서 “글로벌 백신기술 선도사업 계속과제의 과도한 예산 삭감으로 사업 진행 불투명”, “정상적인 사업 추진·운영 관리가 불가능”하다고 예산 삭감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내년도 알앤디 예산 조정 과정에서 복지부의 △미래성장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 △백신 기반기술 개발 △신속범용 백신 기술 개발 등 3개 사업을 ‘유사 중복’ 사업으로 꼽아 ‘글로벌 백신기술 선도사업’으로 통폐합한 것을 수긍할 수 없다며 이견을 드러낸 것이다. 이 3개 사업은 지난해 2023년 예산 수립 당시 사업효과가 100%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번에 유사 중복 예산으로 지목되며 내년에는 예산이 올해보다 81.6%나 줄어들게 됐다. 복지부는 이 설명자료에서 연구비가 30% 이상만 삭감돼도 연구자의 24%가 연구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를 첨부하며 “사업평가 및 과제의 단계평가 없이 예산 조정”고 비판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국내 65개 청소년단체 '청소년 예산 삭감, 국가책무 저버린 퇴보'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18일 예산 삭감 반대 성명 발표, 여가부 청소년예산 삭감 비판 확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백신 개발 예산 비효율적’ 삭감에…복지부 이례적 반박백신개발 3개 사업 통폐합해 예산 82% 삭감복지부, 국회 제출 자료서 “삭감 근거 미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30만원 vs 2500만원…자궁근종 비급여 시술비 무려 83배나…복지부-심평원, 비급여 진료비 조사 결과 공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국형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작의 첫걸음 내딛는다복지부·과기정통부·산자부·질병청 공동 주최로 예타조사 결과 설명회 개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서울 온 문재인 전 대통령, 윤석열 정부 대북정책 ‘파탄’ 밝힌다19일 오후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강한 비판 예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