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S] 화재에 대피 못한 시각장애인…살릴 방법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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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주민 4명은 대피해 생명에 지장은 없었지만, 앞을 볼 수 없었던 ㄱ씨는 현관문 앞에서 쓰러진 채 소방관들에게 발견됐다.

“정부 차원 종합 긴급 구조 시스템 갖춰야” 24일 오전 0시 27분께 서울 은평구 역촌동의 한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나 50대 시각장애인 여성이 숨졌다. 은평소방서 제공. “엊그제까지만 해도 이사 갈 집 알아봐 준다고 연락했었는데…새벽에 누님이 사망했다는 전화 받고 처음에는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어요. 너무 황망하죠.” 지난 24일 서울 은평구 역촌동 빌라 4층에 살던 50대 시각장애인 ㄱ씨가 아래층에서 난 불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 2층에서 시작된 화재에 재난 속 장애인들의 잇따른 희생을 막기 위해선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안전·구조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ㄱ씨 빈소에서 만난 동생 최아무개씨는 갑작스레 떠난 누나의 사망 소식에 황망해했다. “누나가 그 빌라로 이사 간 지 보름도 안 돼서 집주인이 ‘나가 달라’고 했대요. 누나가 시각장애도 있고 정신장애도 있다는 걸 알아서 그런가봐요.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는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가정에 정보통신기술 기반 장비 10만여대를 설치해 화재·낙상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실시간으로 소방서와 연계하는 ‘응급안전 알림 서비스’를 발표했다. 소방청도 지난해부터 개인정보, 병력, 복용 약물, 보호자 연락처 등을 등록하고, 응급 상황이 생겨 119에 신고가 접수될 경우 현장 출동 대원에게 미리 입력해둔 개인정보가 전달되는 ‘119 안심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 지원 대상이 한정돼 있고, 서비스 자체를 장애인 당사자들이 모르는 경우도 많아 구조 사각지대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숨진 ㄱ씨는 소방청의 ‘119 안심콜 서비스’에 등록돼 있지 않았다. 은평소방서 관계자는 “안심콜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하신 장애인·노인 분들이 직접 소방 쪽에 연락해 등록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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