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0대 여성이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 경찰에 체포됐다가 의문사한 이후,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란 전역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여성들이 히잡을 벗은 채 함께 거리를 행진하고, 10대 소녀들은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사진을 짓밟는 모습을 SNS에 공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반정부...
여성들이 히잡을 벗은 채 함께 거리를 행진하고, 10대 소녀들은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사진을 짓밟는 모습을 SNS에 공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자, 이란 정부도 극단적인 방식으로 이들을 탄압하고 있습니다.지난 8일 처음으로 시위대에 대한 사형을 비공개로 집행한 이후, 나흘 뒤엔 공포심을 극대화하기 위해 밧줄로 묶고 크레인에 매달아 아예 공개 처형에 나섰습니다.
이란군 대령 살해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는데, 증언에 따르면 아자다니는 단순히 시위에서 구호 몇 마디를 외친 게 전부라고 합니다.모하메드는 거리에서 만난 시위 참여자들에게 격려의 의미로 초콜릿을 나눠주며 지지 의사를 밝혔는데 이 상황이 보안군에 포착됐고, 결국 체포됐습니다.인권단체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란 전역에서 시위 참가 관련 혐의로 약 만 8천 2백 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란 당국은 이번 시위를 '신에 대항하는 전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숨지고, 공개 처형이 자행되는 비현실적인 모습을 과연 누가 신의 뜻으로 볼지, 국제사회의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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