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찐리뷰] 동굴 속 기이한 시신으로 발견된 아들…자살로 위조된 이 죽음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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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찐리뷰] 동굴 속 기이한 시신으로 발견된 아들…자살로 위조된 이 죽음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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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속 기이한 시신으로 발견된 아들…자살로 위조된 이 죽음의 진실은? SBS뉴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 속 '그날'의 이야기를, '장트리오' 장현성-장성규-장도연이 들려주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본방송을 놓친 분들을 위해, 혹은 방송을 봤지만 다시 그 내용을 곱씹고 싶은 분들을 위해 SBS연예뉴스가 한 방에 정리해 드립니다.

직원들의 말에 의하면, 호수를 마지막으로 본 건 열흘쯤 전인 6월 11일인데 그날 이상한 일이 있었대. 그날 오후에 낯선 승용차가 가게 앞에 서더니 남자 세 명이 내렸고, 호수를 찾더래.그들은 호수에게 빨간 봉투를 건네며"너 이거 알지?"라고 물었고, 호수는 봉투 안 내용물을 보더니 얼굴이 파랗게 질렸대. 호수가 내용물을 안다고 고개를 끄덕이자, 그 남자들은 순식간에 호수의 허리띠를 풀더니 허리춤을 꽉 움켜잡고, 호수를 승용차 뒷자리에 밀어 넣었어. 그리고 그대로 차를 타고 사라졌대. 호수가 사라진 지 8일이 지난, 6월 19일. 방위병 세 명은 밤새 근무를 서고 아침에 퇴근을 하고 있었어. 그런데 한 명이 배고프니 산딸기를 따먹자고 제안했고, 방위병들은 산딸기를 따러 산속을 이리저리 돌아다녔어.그러다 한 명이 웬 산비둘기가 바위틈으로 들어가는 걸 목격했어. '새가 왜 저기로 들어가지? 뭐가 있나?' 하며 가까이 다가갔더니, 사람 하나 들어갈 정도의 좁은 구멍이 있어. 호기심에 발을 쓱 집어넣은 방위병은 그대로 굴 속으로 떨어졌어. 이런데 동굴이 있었다니, 신기해하며 동굴을 쓱 둘러보는데 그 순간, 웬 남자가 팬티만 입고 서있는 걸 발견했어. 방위병은 깜짝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뛰어나왔어. 밖에 있던 다른 방위병이 다시 머리를 들이밀어 동굴 안을 봤어. 그 팬티 차림 사람의 발이 보였는데, 그 발은 공중에 떠 있었어. 목을 맨 시신을 마주한 거야.

심지어 그 동굴은, 아버지도, 근처 주민들도 몰랐던 곳이야. 아버지 생각에, 호수도 절대 그 동굴을 알 리가 없어. 호수의 미스터리한 죽음. 아버지는 죽은 아들한테 굳게 약속했어."호수야, 네가 왜 죽었는지 이 아빠가 꼭 밝혀줄게"라고.아버지는 호수를 '무전기를 단 회색 포니2'에 태워 데려갔다는 세 남자부터 찾아 나섰어. 인천에 있는 가스 배달 업체를 다시 찾아가서, 직원들한테 사소한 거라도 좋으니 기억나는 걸 전부 이야기해 달라 부탁했어. 그러자 직원 한 명이"그날 아침에, 파출소에서 전화가 왔었다"고 말해줬어. 세 남자가 가스 배달 업체를 찾아오기 직전에, 근처 파출소에서 전화가 와서 가게 위치를 물었다는 거야. 아버지는 그 파출소로 찾아갔어."'파출소에서 알아보고 온 것 같다' 그렇게 말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파출소로 갔어요. 가서 근무자한테 물어보니까 '봤다' 이거야. 똑같이 말을 해요.

"그때 사실 경제사정이 나빠졌어요. 그래서 내가 호수한테 그랬죠. '아무 신경 쓰지 말고 학교를 진학해라'라고. 그랬더니 호수가 좋은 말을 해주더라고 어리더라도. 검정고시를 본 후 대학에 진학할 거라고 얘기하더라고."그 후 호수는 닥치는 대로 일을 했고, 전역 후 가스 배달 업체에 취직했어. 경찰은 호수가 이런 처지를 비관했다는 거야. 하지만 아버지가 보기엔, 절대 아니야. 호수는 일하면서도 틈틈이 공부해 검정고시에도 합격했고, 대학 진학도 준비하고 있었어. 아버지는 이런 성격의 호수가 그런 선택을 했을 리가 없다고 믿었어. 그리고 호수가 경찰서에서 가혹행위를 당했고, 그러다 숨지자 동굴에 시신을 은폐했을 거라고 추측했어.▲ 호수는 '공작' 대상이었나

이렇게 호수의 삐라 수집은 별 일이 아닌 걸로 확인됐어. 그런데 혐의가 없는데, 조사는 중단되지 않았어. 8개월이나 지난 후에 호수를 대공과에서 연행해 갔잖아. 그 이유가 보고서 마지막에 적혀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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