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사람이 사망보험금 달라 요구?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진실 SBS뉴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 속 '그날'의 이야기를, '장트리오' 장현성-장성규-장도연이 들려주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본방송을 놓친 분들을 위해, 혹은 방송을 봤지만 다시 그 내용을 곱씹고 싶은 분들을 위해 SBS연예뉴스가 한 방에 정리해드립니다.
그로부터 두 달 후. 서울에 있는 한 보험회사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와. 전화를 받은 사람은 보험심사과의 박근우 팀장이었어. 전화 내용은 부산 지점에서 'JS', 즉 '진상 손님'이 나타났다는 거야. 박 팀장이 얘기를 들어보니 좀 이상해. 사망자의 언니가 부산 지점으로 전화를 해서, 사망보험금을 빨리 안 준다고 그렇게 욕을 한다는 거야." 독촉을 한 거죠. 좀 심하게 욕설을 하고 전화를 하루에 몇 번씩 하고. 보통 그렇게 잘 안 하는데, '누가 그렇게 하느냐?' 하니까 언니라는 분이 그렇게 하신다고..."박 팀장은 부산 지점에서 보내준 서류를 살펴봤어. 근데, 서류를 보면 볼수록 얼굴빛이 점점 어두워져. 박 팀장은 직접 가서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부산으로 내려갔어.
손수정의 언니라고 했던 그 사람의 사진이지. 손수정의 언니는, 알고 보니 손수정 본인이었던 거야. 죽었다는 손수정은 살아있었어. 그렇다면 이 사건은 단순한 보험 사기가 아니야. 감춰진 무서운 진실을 밝혀야 해."보험 사기 같은 경우는 서류 위조가 많습니다. 우리가 많이 확인해 봤는데 그 모든 서류가 사실이더라고요. 사망 진단서도 조작된 게 아니었고. 살인 의심이 많이 됐죠."이 피해자에 대해 알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이름도 나이도 몰라. 형사들은 손수정을 신문하기 시작해. 이름이 뭐냐 물으니, 대답이 없어. 몇 번을 물어도 대답을 안 해. 그럼, 죽은 피해자가 누군지 물으니, 그것도 입도 뻥긋 안 해.
이 글만 보면, 선한 의도를 가진 사람 같지. 이렇게 소개받은 사람이 바로 유리 씨야. 이때 손수정이 확인한 게 있대. 바로 '가족들과의 연락 여부'. 쉼터 관계자한테 신중하게 물었다는 거야. 유리 씨는 집에서 나와 몇 년 동안이나 쉼터에서 생활하고 있었어. 손수정은 어떤 일이 생겨도 찾을 가족이 없기 때문에 유리 씨를 데려간 건 아닐까.사건이 벌어질 때, 손수정의 경제 상황은 어땠을까? 당시 손수정은 무직이었어. 어린이집 운영도 거짓이야. 근데 월세와 차 렌트비, 대출금 이자에 매달 300만 원이 넘는 돈을 쓰고 있었대. 빚도 1억이 넘어. 경제상황은 한 마디로 최악이야. 그 와중에 보험을 7개나 계약했어. 매달 내야 하는 보험료만 300만 원이 넘어. 이 상황을 보면, 보험사기를 계획했다는 의심이 들지. 하지만 손수정은"난 이유리 씨를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어. 그런데 조사를 하다 보니, 더 놀라운 사실들이 밝혀져.
배 검사는 주변인들도 조사하기 시작했어. 그러다가 한 남자를 찾아내. 바로 손수정과 연인 관계였던 남자야. 손수정은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없다고 했어. 그런데 조사하다 보니 7년이나 만난 남자가 있어. 손수정은 남자의 존재가 드러나자 태도가 돌변했어."그 사람한테 피해 주기 싫다","그 사람 건들지 말라"며, 평온했던 손수정이 갑자기 흥분해. 왜 그랬을까? 손수정은 계속 범행을 부인했어. 그러다"당신이 이유리 씨를 죽인 게 아니라면, 도대체 왜 죽은 건가요?"라는 질문에, 손수정은"저는 모르겠어요. 이유리한테 직접 물어보세요"라고 대답했어. 배 검사는 아직도 손수정의 이런 대답을 잊을 수가 없대.이쯤 되면, 손수정은 이유리를 살해한 게 맞을까? 간접증거들은 모두 살인을 가리키고 있어. 하지만 이건, 시신 없는 살인이야. 살해 방법도, 살해 시간도 확인할 수가 없어. 심지어 자백도 없어. 이 상황에서 유죄를 입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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