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찐리뷰] 3만 명 제주 사람들은 왜 무참히 살해됐나…'제주 4.3'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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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명 제주 사람들은 왜 무참히 살해됐나…'제주 4.3' 비극 SBS뉴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 속 '그날'의 이야기를, '장트리오' 장현성-장성규-장도연이 들려주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본방송을 놓친 분들을 위해, 혹은 방송을 봤지만 다시 그 내용을 곱씹고 싶은 분들을 위해 SBS연예뉴스가 한 방에 정리해 드립니다.

1948년 4월 3일 새벽, 산과 오름에 봉화가 올라왔어. 탄압에는 항쟁으로 맞서겠다며, 제주도에 있는 좌익 무장대가 경찰서를 습격한 거야. 이날 경찰관, 우익 인사 등이 사망했어. 이 소식은 서울까지 전해졌는데, 제주도를 아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한 사람이 있었어. 당시 유력한 대통령 후보, 이승만 박사야. 대통령 당선이 목표인 이승만 박사가 제주도를 못마땅해 한 이유가 있어.사진 속 제주 도민들은 소 끌고 식량을 챙겨서 산으로 올라가고 있어. 이때는 1948년 5.10 총선거 일주일 전이야. 5.10 총선거는 대통령이 되려는 이승만한테 중요한 선거야. 남한 단독정부를 세우고자 하는 계획의 일부였어. 김구 등 민족 지도자들은 '남북통일 정부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어. 그래서 아예 5.10 총선거에는 출마를 안 했어. 그런데 사진 속 이 사람들은 총선거를 앞두고 산으로 올라갔지. 투표 보이콧을 하려고, 투표를 하지 않기 위해서 산에 올라간 거야. 5.

복순이네 다락은 엄청 높아. 누군가 사다리를 받쳐주지 않으면 혼자서 못 내려와. 그러다 보니 엄마는 오빠를 누가 데려갔다고 의심한 거야. 그런데 이상한 일은 이뿐만이 아니었어. 사람이 계속 없어져. 그 마을 청년들 몇 명도 연기처럼 사라졌어. 복순이는 믿기지 않았어. 이 모든 게 6살 복순이한테는 비현실적이야. 복순이가 울면서 잠이 들었어. 그런데 이상한 냄새가 나. 밖으로 나가니까 집이 불바다야. 근데 아버지는 거동을 잘 못하시잖아. 이 어린 복순이가 죽을힘을 다해 아버지를 일으키려 하는데, 그만 정신을 잃었어. 눈을 떴을 땐, 지붕이 아니라 파란 하늘이 보여.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복순이와 아버지는 목숨을 건졌어. 몸을 일으켜 세운 복순이는 마을 곳곳이 불에 타버린 걸 목격했어. 마을에 불을 낸 것도 토벌대의 짓이야. 빨갱이라 생각하는 도피자들의 가족이라고.한편, 복순이네 마을 근처 바닷가 쪽. 8살 광치는 4살 동생 광언이의 손을 꽉 잡고 있어. 근데 이들이 있는 곳은 집이 아니라, 바닷가 움막이야. 광치네 가족도 도망친 거야. 아버지가 어느 날 사라졌거든.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광치와 광언이까지, 온 가족이 다 같이 바닷가 움막에 숨어있어.

얼마 후 12월 18일, 채정옥 씨가 피난처 밖으로 나왔는데 저 멀리 들판에 방목해 놓은 말들이 도망을 치더래. 군경 토벌대가 등장한 거야. 토벌대의 대토벌 작전이 시작됐어. 채정옥 씨는 급하게 피난처로 몸을 숨겼어. 제발 무사히 지나가라며 빌었고, 다행히 발각되지는 않았어. 그리고 한참 후에 밖에 나왔는데, 사방이 불길이야. 토벌대가 인근 중산간 마을을 다 태워버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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