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찐리뷰] '정원 60명 배에 1만 4천 명 탑승'…'기적'의 흥남철수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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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찐리뷰] '정원 60명 배에 1만 4천 명 탑승'…'기적'의 흥남철수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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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60명 배에 1만 4천 명 탑승'…'기적'의 흥남철수작전 SBS뉴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 속 '그날'의 이야기를, '장트리오' 장현성-장성규-장도연이 들려주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본방송을 놓친 분들을 위해, 혹은 방송을 봤지만 다시 그 내용을 곱씹고 싶은 분들을 위해 SBS연예뉴스가 한 방에 정리해 드립니다.

때는 1950년. 6.25전쟁이 한창일 때야. 국군과 UN군이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승기를 잡았는데, 중공군이 밀려 내려오면서 한국전쟁에 개입한 거야. 전세가 역전될 위기에, 미군과 중공군의 대규모 충돌이 일어나. 그렇게 장진호 전투가 일어나. 미 제1해병사단과 중공군 제9병단이 함경남도 장진군 장진호 일대에서 벌인 전투야. 이 전투는, 미국과 중국의 자존심 대결이었어. 미국은 용맹함의 상징, 제1해병사단이 나섰는데 당시 미군의 병력은 총 3만명이었어. 반면 중공군은 총 12만명이었어. 1대 4로 싸운 셈이야. 그때 상황은 73년 전, 이 전투에 참전한 분께 직접 들어볼게."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에서 학생들 소집하는 바람에, 학교 가는 도중에 징집돼서 군인, 카투사가 됐습니다. 카투사 1기 입니다. 우리가 겁을 좀 냈었어요. 왜냐면, 우리는 아군이 부상당하면 먼저 아군을 구하려고 하는데, 중공군은 총을 맞으면 시체들 위로 넘어오는 거예요. 죽어도 말이죠.

이 때 피란민 가운데에는 인민군 스파이들이 많이 섞여 있다는 소문이 있었고, 실제로도 그랬어. 전쟁 중이니까 충분히 그럴 수 있지. 그리고 더 큰 문제는, 피란민을 탈출시킬 배가 부족하다는 거야. 철수해야 할 군인만 10만명이야. 피란민은 20만명이고. 총 30만명인 거야.미군의 주력 수송함은, LST라 불리는 전차 상륙함인데, 한 대의 정원이 200명 정도야. 그런데 30만명을 태우려면 LST가 1500척이 필요해. 근데 당시 투입 가능한 LST는 100척도 안돼. 물론 LST 말고 다른 배들도 있긴 하지만, 군수 물자도 실어야 하니 배는 턱없이 부족해.

하지만, 아직도 모자라. 사람들이 여전히 너무 많이 남아있어. 중공군이 코 앞까지 왔다는데, 우리 차례는 오기나 할 까. 다들 걱정이야. 12월 흥남부두에는 칼날 같은 겨울 바람이 불고 있어그 시각, 미군의 급한 연락을 받고 흥남부두로 오고 있는 배가 한 척 있어. 배의 이름은, 메러디스 빅토리호. 이 배는 상선으로, 주로 군수물자를 실어 날라. 부산에서 제트기 연료 1만톤을 내리고 있었는데, 급히 연락을 받고 부산에서 흥남부두로 온 거야. 이 배에는 내리지 못한 연료 300톤이 실려있는 채였어.이미지 확대하기선장: 우리 말고 피란민을 태울 배가 남아있습니까?"저 피란민들, 우리가 구출하겠습니다. 될 수 있는 한 최대한 많이 태우겠습니다.""제 이름은 벌리 스미스이고 메러디스 빅터리호의 마지막 생존 선원입니다. 그런 모습은 정말 처음이었죠. 부두는 수천, 수만 명의 피란민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당시 승무원들이 받은 느낌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 건강하게 태어난 다섯 아기들. 탯줄 자를 가위가 없어서 이로 탯줄을 끊고, 주위 사람들이 속치마를 뜯어서 아기를 닦았어. 서로가 서로의 산파가 되어준 거야. 그리고 기적처럼 태어난 아기들을 보며, 미국 선원들이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어. 미국 선언들은 '김치'가 한국을 상징하는 거라 생각했어. 그래서 아이들의 이름에 '김치'를 붙였어. 1950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메러디스 빅토리호에서 태어난 이 아기들. '꼬꼬무'에서 직접 만나봤어."메러디스 빅토리호에서 태어난 '김치 1호'라 명명된, 손양영 입니다. 크리스마스 기프트 미라클 베이비라고, 선원들이 '닉네임을 하나씩 지어줘야 되겠다' 그래서 한국을 가장 상징하는 김치로 지었다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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