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의 드라마토피아]가족주의 모순 폭로하는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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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의 드라마토피아]가족주의 모순 폭로하는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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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이 드라마를 보고 나면, 가족 내 '엄마의 자리'가 더는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는다.'

tvN 가족드라마 는 진숙의 ‘졸혼’ 선언을 통해 가족주의의 억압과 모순을 폭로한다. 가족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모른 척’하고 외면했던 문제들을 건드린다. 드라마 홈페이지 캡처

는 진숙의 선언을 계기로, 그동안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무겁게 가라앉아 ‘모르고’ 있던 온갖 갈등과 문제가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과정을 그린다. 알고 보니 진숙뿐 아니라 모두가 ‘지긋지긋한 가족’에 대해 내심 넌더리를 내고 있었다.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평생을 몸 바쳐 일한 운수 노동자 남편 상식, 가족의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20대의 빛나는 청춘을 고스란히 잃었던 장녀 은주, 그리고 예민한 가족들 사이에서 눈치를 보며 각각 중재자와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해야만 했던 차녀 은희와 막내 지우까지, 누구 하나 생채기 나지 않은 이가 없다.

는 그렇게, ‘엄마니까 혹은 장녀니까’라는 말로 구성원 개인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 가족주의의 억압과 모순을 폭로하고 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이 같은 가족주의의 모순을 미스터리 장르로 풀어낸다는 데 있다. 가족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모른 척’하고 외면했던 문제들이 하나씩 수면 위로 떠오르는 과정이 놀랍도록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출생의 비밀, 혼외자식, 기억상실 등 기존 가족드라마에서 진부한 클리셰로 사용되어왔던 요소들이 이 작품에서는 흥미로운 미스터리 장치가 된다. 사실 클리셰가 나쁜 것은 그것이 단순히 낡고 지루한 요소여서라기보다는 그 안에 마땅히 존재하는 인간의 고통과 사회의 모순까지 뻔한 것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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