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칼럼] ‘국민의 힘’ 혼자서 이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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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칼럼] ‘국민의 힘’ 혼자서 이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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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이름과 간판만 바꿨을 뿐인데 갑자기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생긴 것인가?' ▶‘국민의 힘’ 혼자서 이길 수 있을까

지난 3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기자회견을 보고 적잖이 놀랐다. 최근의 여러 정치 상황에 크게 고무됐는지 자신감이 생긴 것까지는 좋은데 너무 나가는 것 같았다. 후년 대통령 후보는 물론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후보도 ‘충분히 당내에서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이름과 간판만 바꿨을 뿐인데 갑자기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생긴 것인가?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좌파 정책이 독재로 흐르면서 국민들의 반감을 사고 있는 것이 어디 야당의 힘으로 된 일인가?

착각은 자유지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정치권의 지각 변동은 ‘국민의힘’이 잘해서 또는 비상지도부가 잘나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야당의 수치가 약간 올라간 것은 상대적인 것일 뿐, 국민의 마음이 야당으로 돌아섰음을 의미하는 어떤 징후도 발견한 것이 없다. 국민이 ‘국민의힘’을 밀어주며 옹호해 준다면 그것은 ‘국민의힘’과 지도부가 미덥고 좋아서가 아니라 국민의 열망과 역량을 담아낼 도구로서의 존재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을 조금씩 좌 클릭해왔다. 스스로 “보수라는 말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기본소득 도입, 재정 역할 확대, 사회 안전망을 통한 시장경제 보완, 재난지원금 찬성, ‘약자와의 동행’ 등을 제기해왔다. 문제는 이런 ‘변화’가 김 위원장의 원맨쇼에 가깝다는 점이다. 내부 논의도 없고 어떤 진통도 없었다. 당 노선의 변화를 총의로 천명한 것도 없다. 김 위원장이 광주에 가서 무릎 꿇은 장면을 연출했을 때 그것이 야당의 진정한 변화로 보이려면 당 중진과 소속 의원들을 대동해야 했다.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김 위원장이 내놓은 좌 클릭 정책은 “자신이 보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평균적인 의식의 흐름과는 동떨어져 있다”고 진단하면서 그의 이런 엘리트주의적인 접근으로는 성공한 사례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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