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향해 직진하는 ‘새로운 이낙연’을 바라볼 포인트 몇 가지를 짚어봤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0년 9월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최장 193일이 주어졌다. 아직은 불확실한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확실한 자기 자리로 바꾸는 ‘전환의 시간’이 될 것이다. 이 대표는 이 시간 동안 당심과 민심, 둘 다 잡아야 한다. 시작은 좋다. 8·29 전당대회에서 당원과 국민은 60.77%로 그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2018년 이해찬 전 대표는 42.88%, 2016년 추미애 전 대표는 54.03%를 득표했다. 앞서 6월30일 민주당은 당대표가 중도에 사퇴해도 최고위원의 임기 2년은 보장하도록 이 대표를 위한 ‘맞춤형 당헌 개정’도 해줬다. 당대표 임기는 2년이지만, 민주당의 당권-대권 분리 당헌·당규에 따라 이 대표가 대통령 후보로 나선다면 내년 3월 초에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
박성민 정치컨설팅그룹 ‘민’ 대표는 “호남의 지지는 민주당과 청와대의 전국 지지율을 떠받치는 실체이기 때문에 청와대도 전략적 동맹관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 후보로 나선 2015년 전당대회에서 호남 당원들의 표심이 경쟁자인 박지원 후보에게 쏠렸을 때와 2017년 대선 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를 바짝 따라붙었을 때 위기에 처한 문 대통령 쪽이 당시 이낙연 전남도지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 지사가 두 번 다 큰 도움을 줬다고 알려져 있다. 이 대표가 자기 목소리를 낼 룸을 청와대가 열어줄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볼 만한 대목이다. 이낙연은 민심을, 이재명은 당심을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이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론조사 양강 구도 속에 벌이는 박빙 경쟁도 초반부터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첫 쟁점은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가 됐다. 정치권에서 보편지급과 선별지급 주장이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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