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원의 헬스노트] '비만 지속 땐 4년만에 암 걸릴 수도…방치해선 안 돼'
국내 대장암의 특징 중 하나는 20∼40대 젊은 층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지난해 의학 저널 '랜싯'에 발표된 논문을 보면, 우리나라 20~49세의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1위였다. 이는 호주, 미국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 결과 지속해서 비만인 그룹의 대장암 발생 위험은 지속해서 비만이 아닌 그룹에 견줘 8%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정상 체중이었다가 비만이 된 그룹과 비만이었다가 정상 체중이 된 그룹의 대장암 위험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2%, 4%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지속적인 비만 그룹의 경우 성별에 따른 대장암 발병 위험이 남성 13%, 여성 4%로 큰 차이를 보였다. 비만이 남성에서 대장암 발병에 더욱더 치명적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비만 치료법으로는 식이요법과 운동 등을 통한 생활 습관 개선 치료, 약물치료, 수술치료 등이 있지만 비만의 정도 및 동반 질환 등을 확인하고 개별적인 맞춤형 목표를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
이외에도 미국에서는 상부 소화기관의 운동 저하로 포만감을 유발하고 식욕을 억제해 체중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위고비, 마운자로 등의 약물이 새로 처방 중이다. 이르면 올해 후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 국내에도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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