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제도를 만들고 운영해온 주체가 일본군이며 일본 정부가 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방책이다. 📝 김다은 기자
김정숙 여사가 착용했던 호랑이 브로치가 2억원짜리라는 의혹이 나왔다. 그간 김 여사가 입은 옷들의 사진을 게시하며 가격대를 추정하고 제보를 받는 SNS 계정까지 생겼다. 청와대가 특수활동비 내역을 전부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청와대는 “특활비는 국가의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국정 수행 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경비”이므로 공개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김정숙 여사의 옷값 역시 모두 사비라고 선을 그었다. 의도적 망신 주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 기회에 의전비에 대한 명확한 예산 규정을 마련하자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이 주의 헤어짐
4월1일부로 전북 남원고속터미널이 문을 닫는다. 1981년 만들어진 이후 41년 만이다. 코로나로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자 운영사 측이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 현재 이곳은 하루 아홉 번 버스 운행을 한다. 코로나 이전에 21차례씩 운행한 것과 비교하면 반도 안 되게 줄었다. 최근 폐업을 한 지방의 버스터미널이 상당수다. 전북 김제시 원평시외버스터미널, 충북 영동과 경북 성주 시외버스터미널도 잇따라 폐업했다. 당장 고령의 주민들과 교통약자들이 곤란해졌다. ‘발이 묶였다’는 관용어가 실감난다. 이 주의 안하무인 내년부터 일본의 고교 2학년 이상이 쓰게 될 239종의 교과서에서 ‘종군 위안부’ 혹은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이 빠지게 됐다. 조선인 강제동원의 강제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됐던 ‘강제연행’이라는 표현도 삭제된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3월29일, 검정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러한 단어를 쓸 경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위안부 제도를 만들고 운영해온 주체가 일본군이며 일본 정부가 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방책이다. 일본 덕분에 잊지 않는 속담들이 있다. ‘눈 가리고 아웅’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Tag #기자들의시선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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