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세상읽기] 잘못된 사랑으로 목숨을 잃은 화가 주니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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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세상읽기] 잘못된 사랑으로 목숨을 잃은 화가 주니오르newsvop

창을 열고 담뱃대를 문 아주머니는 잠시 몸을 쉬며 쉽지 않았던 지난 시간을 회상하는 것 같습니다. 생각에 잠긴 눈과 꼭 다문 입술은 그녀의 의지가 아주 강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험한 삶을 살았지만 신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했던, 그림 속 ‘프란세스’란 여인은 브라질의 실제 인물입니다. 노예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그는 열 살이 될 때까지 노예로 살았습니다. 자유의 몸이 된 이후엔 평생 교회를 지으며 가난한 사람들 속에서 살았습니다. 지난 2013년 그는 아프리카 출신 브라질 여성으로는 처음 '복자' 반열에 올랐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주니오르는 고향인 이투로 돌아와 화실을 열고 초상화가로 활동합니다. 또 학생들에게 드로잉을 가르치는 교사가 됩니다. 1876년, 주니오르는 상파울루에서 실내 장식 일을 맡아 작업을 했는데, 이때 그린 작품을 당시 브라질 황제인 폐드루 2세가 보게 됩니다. 작품이 마음에 들었던 폐드루 2세는 후원을 해주었고, 주니오르는 이에 힘입어 파리 유학을 가게 됩니다. 에콜 데 보자르에 입학해서 아카데미즘의 대가 카바넬의 화실에서 공부하며, 귀국할 때까지 총 4번에 걸쳐 파리 살롱전에 작품을 출품합니다.창가에 앉은 남자가 기타를 연주하자 목에 수건을 건 여인은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남자는 곡에 푹 빠진 얼굴인데, 노래를 부르는 여인의 표정은 남자보다 더 절실합니다. 추측컨데 달콤한 내용의 노래보다는 힘든 삶에 대한 노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렇게 속에 있는 것을 머리끝까지 토하고 나면, 새로운 기운이 몸 안으로 들어가 다시 버틸 힘을 만들어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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