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현장]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에 산업장관 “유류 8개월분 비축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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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데 대해 방문규 산업통상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데 대해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유류 비축량을 더 확대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로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4.34% 폭등한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12월물 브렌트유 가격 역시 4% 이상 오르며 배럴당 88.15달러에 마감했다. 방 장관은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이 확전된다면 과거처럼 유가가 급등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의 질의에 “ 정부와 민간 통틀어 8개월 분을 비축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불안감이 가실 때까지 비축량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시장의 유가 요동에는 대응할 여력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럼에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서 다양한 대비책과 ‘컨틴전시 플랜’을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에 방 장관은 “수출이나 현지 기업의 비즈니스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지금 당장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현지 무역관들이나 사업체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안다. 핫라인을 가동해서 다양한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분야를 담당하는 강경성 산업부 2차관도 이·팔 충돌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유가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며 “전쟁 전개 상황에 따라 유가 상승이 지속될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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