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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쪽으로 갈라졌다. 어제 79주년 광복절 행사를 전하는 오늘자 조간들은 대부분 1면에 사진 두장씩을 배치했다. 정부 주최 새종문화회관 행사와 광복회 주최 백범기념관 행사. 그렇게 나라는 갈라졌다. 이날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8·15 독트린’이라는 이름을 붙인 통일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빛을 되찾은 날을 제각각 기념하는 두 장의 사진에 막상 ‘통일 독트린’은 빛을 잃었다. 사상 최악의 폭염 속에 광복절을 지켜본 사람들의 궁금증은 이제 통일이 아니다. 내년 80주년에도 광복절은 사진 두장으로 갈라질 것인가.이라는 제목의 국민일보 기사는 “분단 체제가 지속되는 한 광복은 미완성”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를 인용하면서 “정작 광복절 기념식은 남쪽에서도 반으로 쪼개졌다”고 지적한다. 해방 이후 변란과 대립 속에서도 정부 주최 단일 행사를 지켜온 광복절 경축식이 처음으로 갈라선 날, 정부와 광복회, 여야는 축하나 덕담은커녕 분열과 혐오의 막말을 쏟아놓았다.
충북 영동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중앙일보 퇴직 이후 건축자재 생산기업과 저비용항공사 등에서 밥벌이를 하며 산업 현장도 경험했다. 아직도 신문은 현장과 세상의 얼굴이요 희망이라고 굳게 믿으며, 전철을 타면 이내 종이 신문을 펼쳐 든다. 이제 신문의 관찰자, 감시자로서 비판을 넘어서는 대안, 절망 대신 희망을 모색하는 기사와 칼럼들을 찾아 독자들과 공유하려 한다.중앙일보는 뉴스레터, 기타 구독 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개인 정보를 수집·이용 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대해 거부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 동의를 거부 하였을 경우 이메일을 수신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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