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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 개최한 대국민담화,기자회견은 2시간하고도 20분간 진행되며 26개 언론사의 질문을 소화했다. 대통령은 고개를 숙였고 몇가지 가시적인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언론은 박한 점수를 줬다. 국민의 최대 관심사인 '김건희 여사 문제'에서 가시적인 해법을 내놓지 못했다는 것이 과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여사 문제'를 묻는 질문에 본질을 피해가거나 에둘러 말하는 식으로 답하다보니 '대통령은 정말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거나. 모른 척하면서 그저 두루뭉술하게 사과 시늉만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워낙 기대를 안했고, 말실수로 대형사고 가능성마저 우려했는데 나름 솔직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한 점은 평가할 만하다"는 얘기도 나오기는 한다.
② 윤·한 갈등 묻자 '초심' 언급=윤 대통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에 대해"언론에서 갈등을 자꾸 부추기는 것 아닌가”라며 “중요한 것은 늘 초심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여권 소식통은"검사 시절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패밀리급으로 가까웠던 사이였고, 한 대표가 이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거쳐 여당 비대위원장이 된 과정도 전적으로 윤 대통령 덕분임을 '초심'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즉 한 대표의 '지금'의 위치는 윤 대통령과의 인연 덕분인만큼 그 인연을 명심하며 언론 플레이 등 외곽 때리기 대신 물밑에서 당정관계를 조율하면 좋은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는 뜻을 비친 것으로 보아야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대통령의 '초심' 공세에 한동훈 대표는 7일 내내 침묵했다. 본인이 제언한 '3대 요구+1'이 7일 회견에서 명시적으로 수용되지 않은 점에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꼭 1주일뒤인 1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 1심 선고가 내려지는 만큼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대통령의 '초심' 드라이브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③김건희 라인 정리=김 여사를 업고 전횡을 저지른 의혹을 받아온 '김건희 라인' 비서관과 행정관들은 비서실장과 수석 등 대통령실 수뇌부 인사를 하는 김에 함께 일부를 솎아내는 식으로 정리될 공산이 크다고 여권 소식통이 전했다. 소식통은"여사랑 친해 2년반전 윤 대통령 집권과 동시에 용산에 들어온 오래된 비서관, 행정관들 일부가 수뇌부 인사하는 김에 함께 솎아내는 방식"이라고 했다. 이어"이미 사표를 낸 강훈 전 정책홍보비서관은 언론인 출신으로 관광에는 경험이 전무한데도 관광공사 사장 내정설이 돌며 정권에 부담을 줘왔기에 사장 임명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도 지난달 21일 대통령과 차담 당시 강훈 전 비서관과 김오진 전 관리비서관의 공기관장행에 우려를 표했다고 한다.
[관점의 관점+] 과락 수준 대통령 회견…이달중 비서실장 교체 등 용산 대대적 인사로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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