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젊은 선거구’라는 특징 하나 보고 화성을에 뛰어든 이준석 대표의 도전은 실패가 예정된 객기로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선거 운동 초기 1위를 달린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
어떤 칼이 윤석열을 가장 아프게 찌를 수 있는가? 야권 정당들 사이에서 이런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는데, 비록 덩치는 작았을망정 가장 아프게 찌를 것 같은 칼은 단연 윤석열에 대한 증오와 혐오의 극한을 보여준 이준석과 개혁신당이었다.
다른 기사에서 한국일보가 인터뷰한 ‘3040 국민의힘 낙선자’들이 여당 참패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한 건 ‘국민 눈높이’를 무시한 윤석열의 국정 운영이다. “저 같은 피라미나 한동훈 위원장이 아무리 물질을 해도, 고래가 한 번 ‘훅’ 해버리면 어떻게 바꿀 수가 없더라고요.” 고래의 몸짓은 그 어떤 몸부림도 소용없게 만든 ‘총선 블랙홀’이었다는 것이다. 물론 그 고래는 바로 윤석열이다. 선거 기간 중 이준석이 생산해낸 ‘윤석열 죽이기’ 담론을 몇가지 감상해보자. 3월18일 이준석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호주대사 이종섭은 ‘종범’일 뿐이며, “주범은 윤 대통령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렇게 확신에 찬 단언을 하다니! 나중에 실제로 그렇게 될지언정 그 시점에서 자신의 소망을 그렇게 드러내도 괜찮은 것이었을까? 그러나 그게 윤석열 증오·혐오의 열기가 하늘을 찌르던 상황에서 그가 당선될 수 있었던 비결인 걸 어이하랴.
3월27일 천하람은 MBC 라디오에서 “지금 윤석열 정권 하는 꼴을 보면 박정훈 대령의 일이라든지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의혹이라든지 탄핵 사유가 될 만한 부분들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며 “그런 부분들이 확인된다면 저희도 당연히 탄핵 추진에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젊은 세대와 국민을 속여 집권한 후 조폭정권이 된 윤석열 정권은 타도의 대상”이라고 했다. 이준석은 윤석열을 개고기를 양고기라고 속이고, 녹슨 수도꼭지를 금 수도꼭지라고 속여서 팔아먹은 사람으로 비난했으며, 그의 개업 100일 실적에 100점 만점에 25점을 주었다. 윤석열은 경기 시작 전 옆구리를 칼로 푹 찌르고 시작하는 코모두스였으며, 공포로 억압하는 절대자이자 신군부였고, 에 나오는 희대의 악당 엄석대라는 게 이준석의 주장이었다. 이준석은 “대한민국 수장은 미친X”이라고 욕했고, “내가 환자 같냐?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거악과의 경쟁”이라며 “국민이 제일 싫어하는 거악은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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