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란서생] 글쎄, 비욘세 아니면 불가능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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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音란서생] 글쎄, 비욘세 아니면 불가능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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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는 하락세인 적이 없었다. 📝배순탁(음악평론가)

나에게는 별다른 특기가 없다. 내세울 만큼 재능도 변변치 못하다. 그럼에도, 확실하게 자부할 수 있는 게 하나 있다. 이걸 자부해야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는 예측을 잘 못한다. 영 꽝이다. 이 정도면 재능 아닐까 싶을 만큼 번번이 틀린다. 나는 40대 중반인 지금까지도 화투나 카드 치는 법을 모른다. 그래미 수상자 맞히는 건 애초에 포기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나에게는 재능이 하나 더 있었다. 그렇다. 소름 끼칠 정도의 ‘자기 객관화’다. 그러나 이번만은 달랐다. 처음부터 기대를 마구 품고 음악을 감상했다. 결론부터 내려본다. 경이로웠다. 이건 거의 ‘올해의 앨범’급이었다. 나는 음반을 두세 번 되풀이해 감상한 뒤 소셜미디어에 짧은 글을 올렸다. 한데 며칠이 지난 뒤 이걸로는 아무래도 부족하다는 판단이 섰다. 발매된 지 2주가 지나 이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다. 그 음반의 정체, 바로 비욘세의 신작 〈르네상스〉다. 어떤가. 천하의 비욘세 아닌가. 하긴 그렇다.

당시 그래미에는 안전하면서도 기존 권위가 보장될 카드가 하나 있었다. 바로 아델이다. 아델을 무시하려는 게 아니다. 그의 음악은 정말이지 탁월하다. 다만, ‘혁신’이라는 측면에서 아델은 비욘세를 따라잡을 수 없다. 적어도 이 점만은 비욘세의 압승이다. 〈레모네이드〉가 증명한다. 〈르네상스〉는 〈레모네이드〉 바로 다음가는 작품이라고 본다. 빈틈없는 사운드, 그 어떤 양식에도 척척 달라붙는 최고 수준의 가창력, 여기에 다채로운 장르 탐험까지, 흠잡으려야 흠잡을 구석이 없는 앨범이다. 아, 못마땅한 점이 없지는 않다. 대체 왜 첫 싱글을 ‘브레이크 마이 솔’로 정했는지가 의문이다. 이 곡, 준수하기는 하지만 음반 전체를 놓고 보자면 가장 별로인 트랙 아닐까 싶다. 압권은 다음 세 곡이다. ‘에일리언 슈퍼스타’ ‘커프 잇’ 그리고 ‘에너지’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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