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기업이 보유한 YTN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한국마사회의 지분 매각주관사 입찰에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21일 이와 관련해 “매각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수상한 징후”라며 “더 늦기 전에 YTN 강제 매각을 멈추라”고 밝혔다.한국마사회와 YTN지부 등에 따르면 마사회는 지난 17일까지 보유한 YTN 지분 9.52% 전량 매각을 중계할 매각주관사 입찰을 진행했으나 참여 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YTN지부에 따르면 마감일인 17일 NH증권이 입찰 참여 심사 서류를 제출했다가 몇 시간
정부가 공기업이 보유한 YTN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한국마사회의 지분 매각주관사 입찰에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21일 이와 관련해 “매각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수상한 징후”라며 “더 늦기 전에 YTN 강제 매각을 멈추라”고 밝혔다.
YTN지부는 21일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의 그 많은 증권사와 회계법인, 로펌 가운데 누구도 마사회의 YTN 지분을 거간하겠다고 나서지 않은 것”이라며 “ 왜 이런 헛수고를 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고 했다. YTN지부는 이같은 상황이 “금융가에서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며 “‘수상한 징후’가 분명하다”고 했다. 지부는 “YTN 지분을 대신 팔아 주겠다던 거간꾼들이 이 위험을 뒤늦게라도 깨닫고 처벌받을까 두려워 발을 뺀 거라면 그나마 다행이다”라며 “하지만, 윤석열 정권이 YTN 매각 과정에 눈치 없이 끼어든 거간꾼들을 치워 버린 것이라면, 미리 인수자를 정해 놓고 매각 주관사 선정 과정에까지 개입한 것이라면, 이것은 ‘게이트’ 수준의 범죄”라고 했다.
이어 “ 미래에셋생명이 YTN 주식을 팔아 막대한 이득을 보고 있다”며 “YTN 인수전이 치열할 거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가는 단기간에 급등했고, 미래에셋생명이 그 틈을 타 지분을 팔면서 두세 배씩 차익을 거두고 있다. YTN 주가가 고꾸라지면 손실은 개인 투자자들이 입게 된다”고 했다.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9~16일 보유했던 YTN 지분 14.42% 가운데 2.48%를 매각해 11.94%가 됐다. 매매가는 9~16일 사이 주당 8014~9791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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