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출입이 불허되고 생중계가 없어진 TBS차기대표 ‘밀실 심사’ 현장은 혼란 그 자체였다. 공모 이후 줄곧 ‘비공개’ 처리되고 있는 후보들의 면면은 시민들에게도 ‘가 후보’, ‘나 후보’ 등 익명 처리됐다.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관계자들은 기자들의 사진 촬영을 막으며 기자 출입 불허 이유에 대해 ‘정관을 지킨 것’이라고 반복했고 후보들은 설명회장에 들어서서며 고개를 숙였다. 이름을 묻는 기자들 질문이 쏟아졌지만 후보들은 침묵을 지켰다.13일 오후 2시 20분이 지나자 프레스센터에는 시민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
기자 출입이 불허되고 생중계가 없어진 TBS차기대표 ‘밀실 심사’ 현장은 혼란 그 자체였다. 공모 이후 줄곧 ‘비공개’ 처리되고 있는 6명 대표후보들의 면면은 시민들에게도 ‘가 후보’, ‘나 후보’ 등 익명 처리됐다.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관계자들은 기자들의 사진 촬영을 막으며 기자 출입 불허 이유에 대해 ‘정관을 지킨 것’이라고 반복했고 후보들은 설명회장에 들어서며 고개를 숙였다. 이름을 묻는 기자들 질문이 쏟아졌지만 후보들은 침묵을 지켰다. 기자들 사이에선 탄식이 흘렀다.
시민들 옆에 쌓여 있는 정책자료집조차 기자는 손을 댈 수 없었다. 처음 쌓여 있는 자료집에 문의했을 때 관계자는 “여분을 둔 것”이라고 했지만 기자임을 밝히자 다른 관계자가 나타나 “수량에 딱 맞도록 준비했다”며 자료집을 보이지 않는 곳으로 치워버렸다. 수차례 요구 끝에 설명회장에 들어갈 수 있었던 TBS 양대노조 위원장에게도 정책자료집은 주어지지 않았다. 오후 2시 55분, 기존에 출마 입장을 밝힌 강양구 TBS 기자가 들어섰다.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대기하고 있던 강양구 기자는 기자들에 인사를 건네며 매화홀에서 설명회장으로 이어진 길을 걸었다. 강양구 기자 외에는 모두가 고개를 숙인 채 설명회장으로 이어진 길을 걸었다. 마스크를 쓴 모습을 보며 TBS 구성원들과 기자들은 TBS 대표후보자가 누군지 추측만 할 뿐이었다.
TBS 임추위의 대표선임 과정에 대한 비판이 안팎에서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결국 공개정책설명회는 이렇게 ‘밀실’에서 끝났다. 시민평가 비중까지 기존 40%에서 30%로 줄면서 TBS가 ‘친오세훈’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시민이 ‘들러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지속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TBS양대노조 비상대책위원회, 민주시민언론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은 임추위 면접 일정이 시민평가 이후인 16일로 잡힌 것에 대해서도 임추위가 시민평가를 뒤집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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