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나 혼자 다 하는 거 들킬까 봐...'\rSPC 제빵 공장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SPC 계열사 SPL 제빵 공장에서 숨진 20대 여성 노동자 A씨가 사고 당일에도 “치킨 500개를 까야 한다. 난 죽었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과도한 업무 강도를 토로한 것으로 나타났다.강 지회장은 A씨와 B씨는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동료이자 연인 사이였으며, 사고 당일 B씨가 먼저 퇴근한 후 A씨는 공장에 남아 근무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가 “남은 시간 파이팅하자”고 말하자 A씨는 “졸려 죽어. 내일 롤치킨 대비해서 데리야키 치킨 500봉을 깔 예정. 난 이제 죽었다. 이렇게 해도 내일 300봉은 더 까야 하는 게 서럽다”고 토로했다. 이에 B씨는 “속상해. 한 명 더 붙여달라고 그래. 바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 5㎏ 통을 계속 받아서 12단으로 쌓아야 한다. 그 무게를 한두 시간도 아니고 11시간씩 해야 한다”며 “그런 식으로 일을 시키는데 힘들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항상 위험이 도사린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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