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내달 청주에 반도체 신규공장 착공…5년간 15조원 투자(종합) | 연합뉴스

SK하이닉스, 내달 청주에 반도체 신규공장 착공…5년간 15조원 투자(종합)

조재영 기자=SK하이닉스[000660]는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충북 청주에 신규 반도체 생산 공장인 M15X를 건설한다고 6일 밝혔다.SK하이닉스는 올해 10월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6만㎡의 부지에서 M15X 건설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초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M15X는 복층 구조로 기존의 청주 M11, M12 두 개 공장을 합한 것과 비슷한 규모다.SK하이닉스가 지난 6월 29일 이사회에서 보류한 청주공장 증설 안건은 M17 신규 공장 건설 계획으로, 이번 M15X 건설 건과는 별개다.급격한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선제 투자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전문가들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변동 주기가 짧아지는 추세여서 2024년부터는 업황이 서서히 회복되고 2025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M17은 부지 규모가 M15X보다 훨씬 큰데다 생산설비를 제외한 클린룸 건설에만 4조3천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청주에서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는 M11, M12, M15 공장을 운영 중이다. 경기 이천에는 D램을 생산하는 M16, M14, M10 공장과 낸드를 만드는 M14 공장 등이 있다.2012년 SK그룹에 편입된 SK하이닉스는 2015년에 선포한 '미래비전'을 중심으로 10년간 투자를 지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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