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국가폭력범국민연대 등 28개 단체 "SK-노태우 정경유착? 비자금 즉각 환수해야"
최근 최태원-노소영 부부 이혼소송서 고 노태우 전 대통령 불법 비자금 약 300억 원이 SK그룹 성장에 기여했다고 법원이 판단하자 국가폭력피해자와 유족, 시민단체들이"노태우·전두환 비자금 조성과정 실체를 규명하고, SK는 비자금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국가폭력 피해자들은 '노태우 비자금' 실체 규명을 통해 경제 민주화의 초석인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길 촉구한다"며"신군부 정권 비리 자금으로 성장한 SK그룹이 5.18 희생자 등 국가폭력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노 장관 측은 1990년대 노 전 대통령이 최종현 선경 선대회장 등에게 300억원대 비자금을 건넸다고 주장하며 대가로 갖고 있던 약속어음과 메모 등을 제출했는데 2심 재판부는 이를 토대로 노 전 대통령 비자금과 영향력이 SK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고 봤다.
오수미 삼청교육피해자·유족회 공동대표는 "평범하게 딸을 좋아했던, 국가를 상대로 투쟁 민주화 운동을 할 줄 모르던 아버지가 삼청교육대에 끌려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것을 3년 전 알게 됐다"며"저들은 각자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국민을 깡패'와 빨갱이로 만들 수밖에 없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피해자유족회를 만들며 밤마다 쫓기는 꿈에 시달리는 피해자들과 트라우마에 고통받고 있는 가족 등 말로 다할 수 없는 많은 사연을 들었다"며"SK든 당시 정경유착으로 재산을 불렸던 사람들이든 피해자들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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