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용 유령로펌 등장 실제 법조인 신상 도용하고 AI로 가상인물 만들어 소개
AI로 가상인물 만들어 소개 서울에서 근무하는 A변호사는 최근 경남 창원에 위치한 B법무법인 홈페이지 구성원 소개란에 자신의 사진이 등록된 것을 발견했다. B법무법인은 처음 들어본 로펌으로 A변호사가 과거에도 일한 적이 없는 곳이다. 심지어 자신의 증명사진과 함께 적혀 있는 이력은 모두 사실과 다른 허위정보였다.
과거 경찰, 검찰, 금감원 등을 주로 사칭했던 보이스피싱 범죄가 이제는 변호사까지 사칭하며 갈수록 대범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일경제가 유령 로펌인 B법무법인에 등록된 변호사 구성원들 신상정보를 확인해본 결과 변호사 총 19명 중 15명이 실존하지 않는 인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4명은 실제 변호사지만 해당 로펌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변호사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상정보를 도용당한 것이다. 이러한 보이스피싱의 경우 변호사를 사칭한 범인이 법적 수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며 접근한 뒤 법률상담 비용 등을 요구하는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전문 법률 용어를 사용하며 신뢰도를 높이고 소송 리스크 등을 강조해 피해자 불안감을 키운 뒤 보증금 명목으로 비용을 요구하는 것이다.
또 다른 피해자인 C변호사 역시 2021년 변호사시험에 합격했지만 B법무법인은 그가 지난 7년간 판사로 근무한 뒤 18년 동안 변호사로 일하는 중이라고 기재했다. 모든 경력이 가짜지만 상당히 구체적으로 설명해놓은 만큼 일반인 입장에서는 바로 의심을 품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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