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연합, 한강 리버버스 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 “대중교통 수단으로서도 부적합”
남소연 기자 [email protected]서울환경연합 구성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강 리버버스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환경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한강 리버버스에 대해"서울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리버버스 운영 비용추계서에 따르면 2024년부터 6년간 약 80억9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히고, 리버버스 도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2023.11.8 ⓒ뉴스1
이를 두고 서울환경연합은 “서울시가 인정한 적자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서울시가 예상한 승선률은 20%인데, 출퇴근 시간 15분마다 200인승 선박에 40명을 태워 운항할 것이라는 전망”이라며 “그럼에도 리버버스를 대중교통으로 보고 서울시의 재정으로 적자를 지원해주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3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강 리버버스 운영을 위해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85% 지분을 투자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15%를 투자한 이크루즈와 공동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SH공사는 480억원을 들여 12대의 한강 리버버스를 건조할 예정이고, 서울시는 208억의 예산을 투입해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을 조성한다.
서울환경연합은 “ 김포시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한강아라갑문에 선착장을 설치하고, 버스노선을 신설해 고촌역과 연결한다고 하더라도, 고촌역에서 아라한강갑문까지 10분 이상 걸린다”며 “반면 고촌역에서 김포골드라인의 마지막 역인 김포공항역은 한 정거장이고,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이나 5호선을 이용해 여의도까지 20~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리버버스를 이용해 여의도로 이동하는 것이 훨씬 번거로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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