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 편씩 쏟아지는 OTT 신작 가운데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작품이 허다하지만, 지난달 29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는...
하루에도 몇 편씩 쏟아지는 OTT 신작 가운데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작품이 허다하지만, 지난달 29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는 여러 요소로 주목을 받았다. 공유라는 글로벌 스타의 출연으로 먼저 기대를 모은 이 작품은 공개 직후 극과 극으로 갈린 반응을 얻었다. 은밀한 계약 결혼 서비스와 각종 학대라는 소재, 어두운 분위기, 쉽게 따라가기 어려운 인물의 감정선까지. 누군가는 환호했고 누군가는 고개를 저었다.
“정원은 보통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이에요. 그래서 성장도 멈춰버렸을 거고요. 저는 학대의 경험은 없지만 일종의 동질감 같은 걸 느꼈어요. 내가 가진 심연의 무언가, 남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우울감 같은 것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공유와 멜로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린 드라마 , 신드롬급 인기를 끈 모두 멜로다. 정통 멜로인 나 가족 멜로에 속하는 도 있다. , 같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필모그래피를 채우고 있음에도 오랜 시간 공유의 얼굴은 곧 한국 멜로의 얼굴이었다. 하지만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장르 자체보다 방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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