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거장 피터 싱어, 고교생 중간고사 오류 문의에 답변 “내 견해와 다르게 표현됐다” 2020년 모평때도 오류 지적 킬러문항 사라지는 수능 출제 정확도 더 높여야
출제 정확도 더 높여야 국내 한 고등학교 내신 시험 문제 정답을 가리는데 세계적인 동물해방 철학자 피터 싱어까지 소환됐다. 문제가 잘못됐다고 학생이 메일을 보내자 싱어 교수가 직접 해당 문제는 출제 오류라고 답장한 것이다. 교육학자들은 수능, 모의고사, 내신 등 대입과 연관된 시험을 출제할 땐 최대한 논란이 없고 정확한 문제를 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피터 싱어는 동물권 운동가들에게 필독서로 알려진 ‘동물 해방’을 통해 동물 실험에 비판적인 입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른 책 ‘실천윤리학’에서는 “실제 실험에서 얻는 이득이 충분히 크다면, 그러한 이득을 얻을 개연성이 충분히 높고 동물들이 겪을 고통이 충분히 작다면, 공리주의자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나쁘다고 말할 수 없다”고 썼다. A군은 싱어 교수 답변까지 첨부해 출제 교사에 이의를 제기했다. 모의평가를 주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피터 싱어가 “부유한 국가의 모든 시민들은 원조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선택지가 틀렸다고 했다. 하지만 한 수험생 커뮤니티 회원이 직접 메일을 보내 “부유한 국가의 모든 시민들을 원조 대상에서 배제한다”는 답변을 받아 화제가 됐다. 평가원은 “이상 없음”이라며 번복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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