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은 정해진 계급 같아” 청년에게 ‘숙련공’ 사다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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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일자리는 갈수록 경력직을 선호하며 숙련을 알아서 키워 오라는 식이고, 정부의 훈련 프로그램만으로 노동자가 저숙련을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청년일자리 🔽 [2023, 공장을 떠나다] 기획

‘평범한 노동자’론 비전 못찾아 최예린씨가 지난해 12월28일 오전 경기 안산 반월공단을 바라보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지난이야기 2020년 반월·시화 공단에 있는 도금 공장에 입사한 예린은 장갑 등 기본적인 안전 장비를 받지 못했다. 손톱에 구멍이 났다. 월 160만원을 벌었다. 예린과 친구들이 주로 맡은 업무는 기계를 보조하는 단순·반복·장시간 노동이었다. 예린과 친구들은 공장을 떠나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모색하기로 했다. ☞160만원 노동…“손톱에 황산이 튄 방울대로 구멍이 나요” 2021년 10월29일 최예린이 시화공단의 도금 공장을 떠나던 날, 사과와 격려는 소박했다. 폭언과 애원을 오가며 퇴사를 막았던 부장은 “말이 심했다. 잘 지내”라고 했다. 동료들은 “잘 선택했다.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곳으로 가라”고 했다.

특정 기술이 평생의 노동을 보장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대학 학위 공부는 산업 변화에 맞춘 새 기술을 습득할 밑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이를 ‘일반 숙련’이라고 부른다. 다만 일반 숙련이든, 특정한 기술이든 의지할 곳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공장에서 숙련의 기회를 얻지 못한 예린은 공부 앞에서도 ‘혼자’와 ‘운’에 기댔다. “학점은행제는 대학을 알아보다가 우연히 알게 됐어요. 민간에서 위탁하는 학점은행제 플래너가 있는데 괜찮은 플래너를 만나면 할인가를 제시해줘요. 저는 운 좋게 절반 정도 할인받아 두 과목에 15만원이에요. 여덟 과목 들으면서 60만원 낸 적도 있어요.” 예린이 운이 좋아 할인받은 수업료는 물론, “낮에 일해서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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