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료 넉달새 60% 치솟아 빌려쓰느니 신규 발주땐 K조선 수주호황 더 길어질듯
K조선 수주호황 더 길어질듯 최근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의 용선료가 상승세에 접어들며 한국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카타르 정부의 LNG 운반선 대량 발주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서 신조 발주 시장이 잠잠해진 가운데 용선료가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선사들이 추가 발주에 나설 가능성이 커져서다.
최근 용선료 상승세는 전세계 양대 운하중 하나인 수에즈 운하에서 선박 통행이 차질을 빚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올해초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항로를 지나는 선박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주요 선사들은 수에즈 운하 통행을 피하고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는 항로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조선업계는 용선료 상승세를 주목하고 있다. 용선료가 계속 오르면 LNG운반선의 신조 발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품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LNG운반선의 하루당 용선료가 10만 달러를 넘어설 경우 선사들의 LNG운반선 선박 발주를 자극할 수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용선료 상승 추세는 수에즈 운하의 통행 지장에 선사들이 대응하면서 나타난 현상일 수 있다”며 “향후 추이를 봐야겠지만 용선료가 오르고 있다는 건 충분히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LNG운반선 55척 가운데 카타르 프로젝트 물량을 제외한 신규 수주량은 10척에 불과하다. 한국 조선3사가 수주한 올해 LNG운반선 35척 중 카타르 프로젝트 물량을 제외한 신규 수주량도 8척에 그친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경우 카타르 프로젝트 물량을 제외하면 LNG운반선 수주 실적이 전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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