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을 앞둔 이탈리아에서 우파 연합의 핵심축 중 하나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86)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친분을 자랑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이탈리아에서 우파 연합의 핵심축 중 하나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친분을 자랑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녹취에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자신이 이끄는 전진이탈리아 소속 의원들에게 “내 생일에 푸틴 대통령이 보드카 20병과 매우 다정한 편지를 보냈다”며 “나도 람부르스코 20병과 똑같이 다정한 편지로 화답했다. 난 그의 진정한 친구 5명 중 제일로 꼽혔다”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생일은 9월 28일로 이탈리아 총선 나흘 뒤였다. 그는 “나는 푸틴 대통령과의 관계를 되살렸다”고 말했다. 차기 총리가 유력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 대표는 유럽연합와 함께 러시아에 강경한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 녹취가 공개된 이후 멜로니 총리는 Fdl 하원 원내 총무인 프란체스코 롤로브리지다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발언과 무관하게 새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1990~2000년대 총리직을 3차례 맡았다. 2011년 경제위기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며 세번째로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이후 한물간 정치인으로 평가받았지만 이번 총선에서 Fdl과 우파연합을 결성하고 지난달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상원의원에 9년 만에 복귀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푸틴, 우크라이나 점령지 4개주 계엄령 선포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에 합병된 우크라이나 4개 지역에서 계엄령에 서명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운동 효과 제대로 보려면 당장 이것부터 빼세요운동 효과 제대로 보려면 당장 이것부터 빼세요 엄마의심신단련 이혜선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