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김미현 이화여대 교수가 1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8세. 페미니즘 문학 비평의 ...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교수로 일해왔다.2002년 두번째 평론집 를 내놓았을 때는 “피해자 페미니즘, 전투적 페미니즘에서 벗어나 파워 페미니즘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당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며 “여성문학은 여성의 몸에서 비롯된 독특한 경험, 특유의 문체와 서정성·감각성으로 인해 남녀차별이 사라진 뒤에도 차이로 존재할 것”이라며 “전도된 성차별주의나 여성중심주의를 벗어나 여성의 힘과 다름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는 게 파워 페미니즘”이라고 했다.최근작은 이다. 돌봄과 자기서사, 포스트휴먼과 테크노페미니즘, 모성트러블과 모성의 확장 등 21세기 주요 개념을 바탕으로 2000년대 소설을 조망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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