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유효기간은 10년?”…세월호 참사 피해자 지원 곧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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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9년이 흘렀지만, 참사 생존자와 유족 등은 트라우마 및 각종 질병과 ‘함께’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의료지원은 내년 4월까지입니다. ⬇️ 트라우마에 유효기간이 있나요

4·16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일주일 앞둔 지난 9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 앞 사고 해역을 찾은 희생자 가족 등이 해양경찰 경비함 위에서 추모식을 한 뒤 바다에 헌화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email protected]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2학년 8반 지상준군 어머니 강지은씨는 올해 1월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해야 했다. 그는 “수술 전에도 근골격계 통증, 호흡·공황장애와 두통을 달고 살아왔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마찬가지 상황이다”라며 “누적된 스트레스 때문에 내과질환을 앓을 때도, 자궁·쓸개를 떼어내야 하는 외과적 수술을 받을 때도 세월호 트라우마와 인과관계를 증명하지 못하면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내년을 끝으로 지원 자체를 받을 수 있는 길이 닫히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2학년 학생이었던 생존자 유가영씨도 여전히 약을 먹으며 상담을 받는다.

현행법은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에 나섰다가 부상을 입은 잠수사를 세월호 참사 피해자로 보지 않는다. 참사 당시 선체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민간 잠수사 김관홍씨는 2016년 지병과 생활고로 고통받다 세상을 떠났다. 김씨 외에도 많은 잠수사들이 참사 때 입은 부상과 트라우마로 생업을 떠나야 했다. 전문가들은 트라우마 치료와 지원을 하면서 기한을 설정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한다. 세월호피해지원법에 따라 설립된 안산온마음센터 정해선 부센터장은 “대체로 모두가 수면장애를 겪고 있고 공황장애, 우울증을 겪고 있다”며 “이제 성인이 된 생존 학생들은 신체화 증상으로 관절 등 정형외과 쪽이 좋지 않고, 희생자의 형제자매들도 전반적으로 위장염을 앓고 있다. 의료지원금이 끊기면 앞으로 살날이 많은 이들이 어떻게 견뎌내야 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최현정 충북대 심리학과 교수도 “트라우마 반응은 만성 반응이라 살다가 어떤 스트레스가 생기면 다시 악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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