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 연회비가 5천만원?”…그렇게 비싼데도 자리 없다는 ‘이곳’은

멤버십 수백~수천만원대 프리미엄 키즈카페 확산 영어 요가·미술·체스 제공 단순 놀이 시설 뛰어넘어 탁아 역할까지 수행하며 백화점 VIP 유입에 한몫 베트남 등 해외로도 넓혀

베트남 등 해외로도 넓혀 백화점 내 프리미엄 키즈카페가 확산하고 있다. 프리미엄 키즈카페는 이용 요금이 일반 키즈카페 대비 2배 이상이거나 수천만원대 회비를 내야 한다.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도 자녀에게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VIB 트렌드를 타고 백화점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프리미엄 키즈카페는 단순 놀이를 넘어 교육의 역할을 함께 한다. 일례로 프로맘타이거에서는 영어를 쓰는 원어민 크루와 함께 모형 화산 만들기 체험, 미술 공예품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흥미로운 활동과 영어 수업을 함께 하며 자연스럽게 외국어에 노출되게 하려는 것이다. 더브릭 키즈카페는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레고 블록을 활용해 창의력을 키우는 놀이를 할 수 있다. 1시간당 1만5000원의 요금을 받아 일반 키즈카페의 2배에 해당한다. 현대백화점은 격렬한 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액티브형 키즈카페 위주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과 프리미엄아울렛에 입점한 챔피언·플레이타임은 200평 이상의 대규모 시설에 고공 놀이기구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시간당 2만9000원으로 일반적 키즈카페 대비 80% 상당 높다.

실제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메타시티 개장 이후 아이 동반 가족 단위 고객의 방문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5~8월 이 지점 키즈 상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신장한 것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키즈카페를 유치하면 자연스럽게 아이 동반 가족 단위 고객들의 방문이 늘어나면서, 키즈 상품군 매출 증가 효과도 나타난다”며 “앞으로도 패밀리 친화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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