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려도 전철 운전하라니” 노조로 뭉쳐 싸우는 청년 기관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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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청년 기관사들이 ‘단결투쟁’ 빨간 머리띠 두르고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었던 기가막힌 사연.

전국철도노동조합 지하철 1호선 지하철 1호선 기관사들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앞에서 열린 코로나에 운전강요, 책임자 처벌! 아프면 쉴 권리 쟁취!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결의대회에서 아프면 쉴 권리 쟁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철도노조는 코로나에 승무강요 책임자 구로승무사업소 부소장 처벌, 연병가 통제 근절 대책을 마련, 공정한 승진심사 실시, 노동탄압 지침 철회 및 재발방지 등을 촉구했다.2023.04.13 ⓒ민중의소리

노조에 따르면 코레일 수도권광역본부 구로승무사업소에서는 기관사의 병가를 금지하고 보건휴가를 통제하는 일이 20~30대 청년 기관사들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작년 9월 10일 코로나 양성 반응으로 병죄퇴를 요구한 기관사에게 운전을 강요한 사건, 같은 해 12월 고열로 병가를 신청한 기관사에게 출근을 종용해 운전을 지시한 사건, 올해 1월 A형 인플루엔자가 병가 사유가 되지 않는다며 운전을 강요한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사실 이런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 문제가 수면 위로 확 떠오른 것은 구로승무사업소의 청년 기관사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나서면서다. 노조에 따르면 최근 6년 동안 입사자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해 39세 이하 구성원이 60%에 육박하는데, 이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차와 병가 사용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이후 노조 구로승무지부는 청년 조합원 전수 간담회를 진행하고 지부 차원에서 책임자 사퇴를 요구하는 대자보 부착 및 피켓 선전전에 본격적을 나섰다. 1월 10일부터 시작한 피케팅은 이날로 64일 차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나도록 구로승무사업소와 상부조직인 수도권광역본부, 코레일 본사는 줄곧 모르쇠로 일관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픈 기관사의 병가를 불허하고 운전시킨 사례가 없다’며 발뺌을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노조 구로승무지부는 대의원대회와 조합원총회를 통해 4가지 요구안을 결정하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한 투쟁에 돌입했다. 그 요구안은 ▲현장 길들이기 및 노동탄압 책임자인 A 부소장 경질 ▲사업소장 사과와 불법적인 연·병가 통제 근절 대책 마련 ▲무사고 경력 존중 등 공정한 승진 실시 ▲광역본부와 구로승무사업소의 노동탄압 지침 철회 및 사과와 재발 방지다. 김 조직국장은 “사측이 해결에 나서지 않는다면 안전운행투쟁 등 더 강도 높은 투쟁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강정남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장도 “비단 구로승무사업소만의 문제가 아니다. 안전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철도 현장 곳곳에서 아파도 쉬지 못하고 연차도 쓰지 못하고 있다. 차량, 전기, 시설 등 다른 조합원들도 마찬가지다”며 “그래서 안전 인력 충원 요구를 끊임없이 해왔지만강 본부장은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아프면 쉴 권리’가 사회적 화두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파도 쉬지 못하게 하는 자가 누구인가. 아픈 몸을 이끌고 출근 할 수밖에 없는 현장을 만들고 있는 자가 누구인가”라며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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