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끌고 천안서도 와요”…‘서민들의 성지’ 경동시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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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끌고 천안서도 와요”…‘서민들의 성지’ 경동시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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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시장에서 채소를 실컷 사고 주유도 가득했는데 10만원 이상은 절약한 것 같다”

지하철 무료승차 어르신, 천안서 매일 상경도29일 서울 역삼동에 사는 주부 박모씨는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한 푼을 아끼기 위해 아파트 이웃과 함께 청량리 경동시장으로 향했다. 장바구니 캐리어를 끌고 시장을 둘러보던 박씨는 신선 식품은 물론 휘발유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상추와 깻잎 묶음은 봉지당 1000원이었고, 길거리에서 파는 오이는 2000원, 쪽파는 3000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강남 일대에서 ℓ당 2000원 하는 휘발유 가격은 1500원대로 500원 가량이나 쌌다.

고물가 시대 ‘서민들의 장바구니 성지’로 불리는 서울 청량리 경동시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주민뿐만 아니라 타지역에서 찾아오는 40~50대 주부들이 알뜰 장을 보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기 때문이다. 서울 옥수동에서 왔다는 최모씨는 “평일 일주일에 한번 차를 몰고 경동시장을 찾는데 고기와 나물류에 반찬과 떡까지 가격이 너무 싸다”면서 “주유도 가득 넣으면 한번에 3만원가량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식자재 마트 관계자는 “입소문이 났는지 싸고 맛이 좋다며 멀리서 찾아오는 주부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24시간 운영하는데 오후 5시가 되면 하루 준비물량이 동이 날 정도”라고 말했다. 식자재 마트에서 만난 강모씨는 “6개월 전 청량리에 사는 대학선배 집을 찾았다가 우연히 장을 봤는데 대형마트에 비해 모든 가격이 50% 이상 저렴했다”면서 “요즘은 한달에 두 번 날짜를 정해 이곳에 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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