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음악가 안익태의 ‘애국가’는 불가리아 민요 표절곡” [책&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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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의 오늘 안익태 애국가와 트로트 이해영·김정희·신현국·박영금·강태구 지음 l 가갸날 l 1만5000원 국가(國歌)만들기시민...

1942년 베를린에서 지휘하는 친일음악가 안익태. 한겨레 자료사진 친일의 오늘 안익태 애국가와 트로트 이해영·김정희·신현국·박영금·강태구 지음 l 가갸날 l 1만5000원 국가만들기시민모임 공동대표인 이해영과 음악 연구자 네 사람이 함께 쓴 ‘친일의 오늘’은 부제가 가리키는 대로 ‘안익태의 애국가와 트로트’를 친일의 관점에서 분석한 책이다. 이해영은 ‘애국가’를 작곡한 음악가 안익태의 친일 행적을 밝힌 책 ‘안익태 케이스’를 연전에 펴낸 바 있다. 이해영은 ‘친일의 오늘’의 서설을 이루는 ‘안익태 애국가와 국가상징’이라는 글에서 안익태의 애국가가 국가상징으로 쓰이는 것의 문제점을 파고든다. 이 글은 같은 친일 음악인이라 하더라도 홍난파의 경우와 안익태의 경우는 그 수용성 차원에서 전혀 다른 결과를 낸다는 점을 강조한다. 홍난파의 ‘가고파’를 좋아하는 사람이 이 노래를 부르는 것과 안익태의 ‘애국가’를 부르는 것은 질적으로 다른 행위라는 것이다.

안익태는 1921년 일본으로 유학해 음악을 공부하고 1930년 미국의 필라델피아 음악대학 등지에서 첼로·작곡·지휘를 공부한 뒤 1937년 유럽으로 옮겨가 일본의 동맹이던 나치 독일에서 주로 활동했다. 유럽 활동 당시 ‘에키타이 안’이라는 일본식 이름을 썼으며, 리스트음악원 등록 서류에 부모의 종교가 일본의 국가종교인 ‘신도’라고 기재했다. 1942년에는 베를린에서 일본이 세운 만주국의 건국 10돌을 축하는 자작 환상곡 ‘만주국’을 지휘하기도 했다. 1943년 나치 독일에서 유일한 조선 출신 제국음악회 회원이 됐다. 이때 회원증에 출생지를 평양이 아닌 도쿄로 적었다. 이 유럽 활동 시기에 안익태는 ‘코리아 환상곡’도 작곡했는데, 이 작품의 4악장에 ‘애국가’ 선율이 포함돼 있다. 이 선율에 실린 노래가 1948년 정부수립 뒤 ‘애국가’로 불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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