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공중 충돌한 육군 헬리콥터는 비상사태를 상정한 정부 고위인사 ...
지난달 29일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공중 충돌한 육군 헬리콥터는 비상사태를 상정한 정부 고위인사 대피를 위한 비밀훈련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그는 조종사들이 “현실 세계 시나리오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예행연습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으나, “기밀 사항을 말할 수는 없다”며 상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다만 대피할 인물이나 장소 등 상세한 내용은 모두 비밀이다.미국 육군 발표에 따르면 사고 헬리콥터의 기종은 ‘UH-60 블랙호크’로, 정부 연속성 계획이 임무인 미국 육군항공대 제12항공대대 소속이었다.나머지 탑승자 1명은 여성으로 알려졌으나, 유족 요청으로 신원이 비공개된 상태다.
이브스 준위는 비행교관 조종사였으며, 또다른 조종사인 여성 대위는 조종술 연례평가를 받는 데 필요한 야간비행을 하고 있었다.조종사인 나머지 2명의 유해는 수색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사고 전후 교신내용 녹음을 입수해 전문가들에게 들려준 결과 헬리콥터 측이 관제탑으로부터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근접했다는 경고를 2차례에 걸쳐 받았고, 안전 거리를 유지하겠다는 취지로 2차례 모두 응답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헬리콥터는 대략 지난달 29일 오후 8시48분쯤 포토맥강 수면 수백피트 상공에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녹음 내용을 들은 전문가들은 WP에 헬리콥터 조종사가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근처를 지나던 다른 항공기를 혼동하는 바람에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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