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 너무 크다” 승객 민원 올해 들어서만 7000건 육박 “객차내에서 조용히 해달라는 안내방송이 훨씬 더 거슬려”
안내방송이 훨씬 더 거슬려” #매일 아침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지하철 4호선으로 환승하는 직장인 A씨는 기관사 안내방송에 소스라치게 놀랄때가 잦다. 사람들이 다 내리지도 않았는데 ‘열차문 닫습니다. 다음 열차 이용하세요’ 같은 방송을 귀청이 떨어질듯 큰 음량으로, 그것도 신경질적으로 내뱉는걸 들으면 아침부터 기분이 확 상한다.
객차 내 안내방송 음량 기준은 지하철 노선마다 다르다. 공사는 열차 출입문이 닫히고 다음역에서 출입문이 열릴때까지 소음의 평균치인 ‘등가소음’을 기준으로 안내방송 음량을 조절한다. 등가소음이 가장 높은 7호선은 이보다 10~15dB낮게 설정한 64.8dB정도로 안내방송 음량을 설정하고, 상대적으로 소음이 적은 2호선은 음량을 62.6dB로 다소 낮추는 식이다.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자주 묻는 질문에도 ‘열차 내 음성광고 음량크기 불만’이 올라와있다. 공사 측은 “전동차 내 음성광고 방송은 다음역 안내 방송이 송출된 이후 7초 가량의 광고문구를 추가 송출하는 방식”이라며 “음성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역사 안내방송 소리와 같거나 작은 크기로 녹음되지만, 전동차 운행환경에 따라 간혹 일부 역에서 소리가 크게 들리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답변했다.
40대 오 모 씨는 “출퇴근하면서 조용히 머릿속을 정리하고 싶을 때가 많은데 반드시 필요한 정보가 아닌,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좋은 말씀’같은 방송을 해야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오 내 고통이여, 얌전히 좀 더 조용히 있거라“오 내 ‘고통’이여, 얌전히 좀 더 조용히 있거라”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에 실린 ‘명상’ 속 한 구절이다. 예술의 현대성을 열어젖힌 보들레르는 타이르듯이 고통에게 청한다. 타인의 상처를 바라보던 근대의 작가 임군홍과 자신의 고통과 마주한 현대 작가 우정수의 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재건축 규제 다 풀었는데... 대출 한도 낮춘다고 가계부채 줄까내달 1일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스트레스 금리만큼 대출한도 축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집값 진앙지' 서울 주담대 최대 8% 줄인다가계빚·집값 동시 억제대책내달 스트레스 DSR 2단계지방보다 수도권 더 조여가계부채 1900조 역대최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처음 본 지하철, 신발 벗고 탔다”···서울 지하철 개통 50년 이야기1974년 8월15일 1호선 ‘종로선’이 서울역~청량리 9개역 운행을 시작했다. 7.8㎞ 길이의 한국 최초 지하철이다. 현재 1~9호선과 2개 경전철까지 총 11개 노선이 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금리 떨어지는데 정부는 주담대 금리 올리라고 재촉…허점투성이 가계대출 관리 [기자24시]“기자님은 대출 안 받나요?” 최근 취재원을 만날 때마다 들은 얘기다. 기자가 아직 무주택자인 데다 금융부에서 은행권을 취재하다 보니 이 질문은 대화에서 빠지지 않았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준금리 0%대였던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6월 말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 하단은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2%대로 떨어졌다. 당시 주담대 고정금리 산정의 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끝없이 나오는 김문수 ‘반노동’ 막말에 노동자들 “청문회서 낙마시켜야”“우리 좀 봐달라 울부짖었더니 가슴에 대못”, “노조 혐오로 가득 찬 본인 머리부터 세탁해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