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서 추미애 탈락 다선들, 교통정리에 반감 강성기조 우려심리도 작용
친이재명계 지지를 받던 추미애 당선인이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예상을 깬 이변이 벌어진 것이다. 또 야당 몫 국회 부의장 후보에는 4선에 성공한 이학영 의원이 뽑혔다. 두 사람은 내달 5일 열리는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취임한다.
다수당인 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 당선인은 수락 인사에서 “민심의 뜻에 따라서 국회가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중립은 몰가치가 아니다. 국민 삶을 편안하게 만들고 국민 권리를 향상시켜 나갈 때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의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회, 올바른 일이 있으면 협의를 중시하지만, 민심에 어긋나는 퇴보나 지체가 생긴다면 여야가 동의해서 만든 국회법에 따라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느끼는 민심은 우리나라를 정말 나라답게 하고, 국민 삶이 너무 어려우니 삶을 잘 살피라는 것”이라며 “국민이 총선에서 보여준 민심을 잘 따라서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 삶을 개선하는 일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경선은 우 의원과 추 당선인 간 2파전으로 진행됐다. 당초 4명의 후보자가 등록했지만 조정식 의원은 추 당선인과 단일화 이후 사퇴했다. 또 이재명 대표의 40년 지기로 잘 알려진 정성호 의원도 돌연 사퇴를 선언하면서 일각에선 사실상 ‘추미애 추대’라는 해석까지 나왔다.원내대표 선거에 이어 국회의장 선거까지 이재명 대표 의중에 따라 좌우되는 것에 대한 견제 심리와 추 당선인의 강성 기조에 대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 의원 역시 범친명계로 분류되지만 이재명 대표 열성 지지층은 일방적으로 추 당선자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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