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폐업률 80% 이상 급증 지난해 5곳중 1곳 넘게 문닫아
28일 핀테크 기업 핀다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체 81만8867개 중 폐업한 업체는 17만6258개로 폐업률이 21.52%에 달했다.폐업률도 재작년보다 4.57%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코로나19 유행기던 2020~2022년 평균치 대비 6%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8일 발표한 지난해 외식 부문 가맹점 폐점률보다도 높다.전국 17개 시도별로 살펴보면 인천과 대구의 지난해 폐업률 21.71%로 가장 높았다. 광주와 전북이 뒤를 이었다. 2020년 폐업률이 가장 높았던 서울은 지난해 폐업률이 18.99%로 가장 낮았다.
최근 상권 침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제주는 코로나 시기 대비 폐업률이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의 외식업 폐업률은 20.9%로 2020년의 2배에 육박했다.지난해 신생률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샐러드 전문점이었다. 기타 세계요리, 도시락 전문점 등이 뒤를 이었다. 핀다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를 버텨낸 외식업 사장님들에게 지금이 더 힘든 시기라는 사실이 데이터로도 확인된다”며 “신생률이 높은 업종일지라도 폐업률이 그 못지않게 높은 만큼 외식업 창업을 고려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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