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식 주 의 자’ 푸른 바탕 위로 곧 바스러질 듯한 꽃잎의 형상, 그 위에 세로로 정갈하게 적힌 책 제목에 이르기까지. 해 저문 11일 저녁 8시께, 대낮처럼 환한 경기 파주시의 아트인 인쇄 공장에서 한강 작가 소설 ‘채식주의자’의 표지가 독자들이 알고, 원하는 모
11일 밤 경기 파주에 있는 인쇄 업체 아트인 직원이 한강의 작품 채식주의자 표지를 살펴보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email protected]푸른 바탕 위로 곧 바스러질 듯한 꽃잎의 형상, 그 위에 세로로 정갈하게 적힌 책 제목에 이르기까지. 해 저문 11일 저녁 8시께, 대낮처럼 환한 경기 파주시의 아트인 인쇄 공장에서 한강 작가 소설 ‘채식주의자’의 표지가 독자들이 알고, 원하는 모습 그대로 거대한 인쇄기에서 쉴새 없이 쏟아지고 있었다. “좋은 수상 소식이 생겨서 찍는 거니까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야죠. 표지 색이 잘 나오고 있는지 더 꼼꼼하게 보고 있어요.” 공장 한쪽에서 이 인쇄소 기장 표아무개씨가 모니터 속 표지 색과 인쇄된 표지의 색을 비교해 거듭 잉크 비율을 조절하며 말했다. 20년 차 인쇄 베테랑, 표 기장의 눈이 빛났다.
인쇄공장 직원들의 바람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찾아든 종이책의 활력이 번지는 것이다. 신 부장은 “요즘은 종이책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 업계가 침체하고 있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출판업이 좀 더 활발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표 기장도 다시, 종이책의 시대를 기대했다. “20년째 인쇄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점점 일이 줄어든다는 것을 느꼈어요. 학생 수가 줄면서 교과서조차 인쇄 물량이 많이 줄어 걱정하던 차에 기쁜 수상 소식이 들려온 겁니다. 인쇄업계에게 좋은 탄력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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