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의 한 빌라에서 숨진 40대 여성이 생활고를 이겨내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 홀로 키우던 네 살배기 아들은 사흘 넘게 배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여성이 살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빌라 입구에서는 ‘계약자 불명’이라고 쓰인 전기요금 고지서가 눈에 띄었다. 청구 금액은 21만4410원으로 규
전북 전주시의 한 빌라에서 숨진 40대 여성이 생활고를 이겨내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 홀로 키우던 네 살배기 아들은 사흘 넘게 배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청구 금액은 21만4410원으로 규모가 크지 않은 빌라인 점을 고려하면 꽤 오랜 기간 연체됐던 것으로 추정된다.경찰은 숨진 여성이 아이와 반려견을 홀로 키우며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고 있다. 가족 간 채무가 있는 데다가 최근 집세를 내지 못한 정황 등이 조사 과정에서 드러나면서다.아들은 쇠약한 상태였으나 병원에서 치료받고 현재는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시신 부패 상태 등으로 볼 때 아들이 최소 사흘 이상 음식물을 먹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을 밝히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주변 배경 등에 대한 조사는 차차 진행할 예정”이라며 “부검 결과가 나오면 여성이 사망한 시기와 그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韓, 우즈베크서 10억불 받는다…가스전 미수금 상환6년 끈 수르길사업 미납 문제양국 경제부총리 회의서 합의秋 '상호 호혜적인 협력 확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해외서 발묶인 한국돈 10억달러…6년만에 미수금 받는다는데6년 끈 수르길사업 미납 문제 양국 경제부총리 회의서 합의 秋 “상호 호혜적인 협력 확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女…그 옆엔 4살 아들 쓰러져 있었다전북 전주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그 곁에는 4살 아들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다가 구조됐다.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아들 B군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8살 딸에 난치병 걸린 아버지... 30대 싱글맘, 삶은 계속된다[독립예술영화 개봉신상 리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지난해 명품 가방 수입액 8천억 원 육박...4년 새 258% 늘어명품 가방 수입액이 최근 4년 사이 200% 넘게 늘었고, 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