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그러운 파리처럼 생겼는데 대박이다”...잔반 처리하고 죽어선 사료로 쓰이는 ‘이 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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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서 기술 이전받은 제주 BSF금악 파리처럼 생긴 동애등에 애벌레 키운뒤 건조후 분쇄하면 훌륭한 물고기 사료 착유한 뒤 나오는 오일은 면역력 코팅제 애벌레 분변토는 친환경 비료로 활용

애벌레 분변토는 친환경 비료로 활용 길이 2cm 남짓한 애벌레가 조용히 꿈틀거린다. 그 위로 분쇄된 음식물을 부어주자 수많은 애벌레들이 동시에 부산하게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애벌레들이 음식물을 다 먹어 치웠다. 그렇게 보름 정도 키운 뒤에 건조기로 말린 애벌레를 분쇄하자 분말이 만들어졌다. 이 분말은 광어와 도다리, 도미 등 물고기 양식장에서 훌륭한 사료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제주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제 상황이다.

BSF금악은 제주친환경에너지타운이라는 이름의 축산분뇨처리장 옆 180평 건물에서 직원 6명이 동애등에를 키우고 있었다. 동애등에는 매우 낯선 이름이지만 전 세계 어디에나 존재하는 날개달린 곤충이다. 길이가 파리의 2배 정도 되다 보니 날씬한 파리처럼 생겼다. 생물학적으로도 파리목 동애등에과에 속한다. 애초에 농촌진흥청이 동애등에라는 곤충에 주목한 이유는 애벌레로 살아가는 기간이 무려 15~20일에 달할 정도로 길기 때문이다. 박관호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연구사는 “동애등에 애벌레는 생존 기간이 사나흘에 불과한 파리와 달리 길기 때문에 그만큼 애벌레가 충실하게 크고 영양을 많이 축적한다”며 “동애등에의 상품화 성공 가능성은 이 애벌레를 얼마나 잘 키우고 유용하게 활용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BSF금악은 한림읍 일대 식당 사업장에서 하루 1t 정도의 잔반을 들여온다. 제주도에서는 잔반을 수거한 뒤 과거에는 해양 투기 방식으로 처리했지만 국제법상 해양투기가 금지되면서 현재 육지로 내보내 처리한다. 제주도에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이 부족한 탓이다. BSF금악은 들여온 잔반을 동애등에 애벌레의 먹이로 활용하기 위해 반입 후 곧바로 강력 분쇄기로 갈아 바로 저장탱크에 저장시킨다.

이 건조된 애벌레는 두 가지 방식으로 가공되고 있다. 첫째는 그대로 분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입자 크기가 2mm에 달하는 거친 분말이다. 이 분말은 양어·양식장이나 양계장에서 사료첨가제로 사용할 수 있다. 둘째는 기름을 짜낸 뒤 분쇄해 고운 분말로 만드는 방식이다. 이 분말은 양어·양식장과 양돈장, 양계장, 펫사료 등 에서 고단백 사료 원료로 활용한다. 그리고 착유 후 나오는 기름은 항균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양어·양식장, 펫사료 제조업체 에서 훌륭한 면역력 향상 사료 코팅제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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