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실적 부진에 구조조정 발표 겔싱어 “AI 열풍 수혜 못받았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인텔의 시간외거래 주가가 23.36% 폭락했다.인텔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2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다. 분기 순손실도 16억 달러에 달했다. 회사 측은 3분기 매출이 130억 달러로 역시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AI 산업에서 소외될 뿐 아니라 기존 사업에서도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데이터센터 사업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 급감했다.
펫 겔싱어 인텔 CEO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AI 열풍의 수혜를 온전히 받지 못하고 있으며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2020년과 비교해 인력은 10% 더 많은 데 비해 매출이 240억 달러 적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전체 인력의 15%에 해당하는 1만5000명을 감원하고 올해 4분기부터 배당 지급을 일시 중단한다는 내용이다. 겔싱어 CEO는 “본부에는 인력이 덜 필요하고 현장 고객 지원에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목적은 현재는 대차대조표와 부채 경감에 집중하고 추후 경쟁력 있는 배당을 지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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