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청이 당시 현장에서 근무한 경찰관들을 감찰하기로 결정하자 일선 경찰들 사이에선 ‘지휘부 잘못을 현장에 전가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최선 다한 동료들…청장 발언으로 뭇매” 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email protected]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청이 당시 현장에서 근무한 경찰관들을 감찰하기로 결정하자 일선 경찰들 사이에선 ‘지휘부 잘못을 현장에 전가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ㄱ경정은 2일 윤희근 경찰청장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현장 책임론’을 언급한 것을 두고 “정말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ㄱ경정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라는 답변은, 지휘부가 성실히 책임을 다하고, 현장에 충분한 경찰력과 장비를 지원했을 때 가능하다”며 “승진을 하여 더 높은 계급을 달아준 이유는 그 책임의 무게를 지라는 거다. 경찰청장이 현장 책임론만 언급한 건 정말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건 당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총 79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당시 근무 중이던 약 20명의 이태원파출소 직원들은 최선을 다해 근무했다”며 “11건 중 4건만 출동하고 나머지 신고는 상담 안내로 마감했다고 보도되나 이는 신고자에게 인파 안쪽으로 들어가지 말고 귀가하라고 안내한 것이었다”고 적었다. 다만 “해산시키는 인원보다 지하철과 버스로 몰려드는 인원이 몇 배로 많았고 안전사고 우려 신고 외 다른 신고도 처리해야 하기에 20명으로는 역부족이었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선 핼러윈을 대비한 경력 지원 요청도 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도 했다. ㄴ씨는 “사건 발생 당일 뉴스를 본 팀장님이 걱정돼 소장님께 연락드리자 도움을 요청했고 이태원파출소 직원들은 밤 11시에서 새벽 1시 사이 모두 출근했다”며 “핼러윈 대비 당시도 안전 우려로 인해 용산서에서 서울청에 기동대 경력 지원요청을 하였으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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