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내전 일어날수도”...최대위기 빠진 미국, 돌파구는 있나? [한중일 톺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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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4-1]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하상응 교수

미의회 폭동사태 이후 벌써 2년이 넘게 지났습니다. 하지만 여파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최근 미연방 대배심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배후로 지목하며 기소결정을 내렸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이 사태를 배경으로 들며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치학자 사무엘 헌팅턴이 ‘Who Are We’ 라는 책에 소개한 경험담이 있죠. 미국과 멕시코의 축구 국가대표 대항전이 캘리포니아에서 열렸는데 미국 관중 상당수가 멕시코를 응원하더랍니다. 알고보니 이들이 다 멕시코 출신 이민자들이었다는 거죠. 결정적인 순간에 현재 자신의 조국인 미국이 아닌 멕시코를 응원하는 걸 보고 과연 우리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 겁니다. 일단 미국이 당장 1차적으로 지금보다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을 막으려 한다면 우선 내년에 트럼프가 재선되는 상황이 되면 곤란할 겁니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지난 2020년 바이든이 중공업 지대에 가서 정부가 당신들의 생활을 더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는데요. 실질적으로 그런 노력이 어느정도 현실화 됐는가와는 별개로, 이런 공약들을 지키는 것도 단기적으로는 현재 미국이 당면한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도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는 첫 걸음이 된다고 봅니다.

단적으로, 미국은 폭스뉴스같은 주류언론이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라고 계속 보도하면서 확산시켰지만, 아직 한국은 주류언론이 그런 적은 없죠. 만약 한국도 주류언론에서까지 민주주의 제도와 정책을 부정해버리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미국처럼 되는건 시간문제일겁니다. 그리고 미국 대선 지지율의 경우 대부분 전국 단위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유의해서 봐야 됩니다. 알려져 있다시피 미국은 대선이 전국 단위 득표율로 결정되지 않고 주별로 할당돼 있는 선거인단을 누가 더 많이 가져가느냐를 기준으로 하니까요. 때문에 지금 나오는 지지율은 사실 별 의미는 없습니다. 전국 단위 지지율이 40%라고 해도 반드시 가져와야 되는 주에서 이겨서 그 주의 선거인단을 가져오면 되는거니까요.

그런데 2020년엔 바이든이 이 3개 지역을 위스콘신 빼고는 전부 큰 표 차이로 되찾아 옵니다. 1990년대 초 이후 공화당의 텃밭이었던 애리조나, 조지아도 가져오고요. 그래서 만약 바이든과 트럼프가 예상대로 내년에 재격돌 한다고 했을때 객관적 수치만으로 판단하면 바이든이 유리하다고 봐야 됩니다. 한번 붙어서 수월하게 이겼던 곳이니까요.러스트 벨트 유권자들은 내년에도 당락을 가르는 핵심인데, 사실 민주당 입장에선 바이든 말고 이들의 표를 가져올 정치인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 지역 유권자들의 눈에 현재 민주당은 지나치게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거든요. 그래서 82세 고령임에도 너무 진보쪽으로 보이지 않고 옛날 이미지도 풍겨주면서 이 지역을 이해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바이든이 나와야 민주당 승산이 높아지는 거죠.

Q.트럼피즘 처럼 국내서도 극단적 팬덤정치가 기승을 부린다. 어떻게 보나? A: 트럼프가 무슨 행동을 하든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미국인들이 분명 있죠. 그런데 그런 트럼피즘 현상을 지금 한국에서 회자되는 팬덤 정치란 것과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 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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