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고속버스 타고 설 연휴에 고향 가고 싶어요.”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장애인 50여명이 모여 저상버스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매년 명절 때마다 교통 차별을 해소해달라고 외치지만 여전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금호고속, 장애인용 리프트 설치하라”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19일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김용희 기자 [email protected] “우리도 고속버스를 타고 설 연휴에 고향 가고 싶어요.” 19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장애인 50여명이 모여 저상버스 도입을 촉구했다.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중심으로 모인 장애인들은 “매년 설이나 추석 등 명절 때마다 교통 차별을 해소해달라고 외치고 있지만 여전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애인들은 터미널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금호고속 승강장을 따라 가두행진을 했다. 시민들은 신기하게 쳐다보거나 ‘파이팅’을 외쳤다.
그러나 1심 재판은 2018년 5월 한차례 열린 뒤 아직까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소송을 지원하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 소속 노준선 변호사는 “지난해 2월 대법원은 또 다른 장애인들이 금호고속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고속·시외버스에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하지 않은 것은 차별이라고 판단했지만 금호고속은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우리의 소송에서도 금호고속은 ‘이익을 추구하는 사기업’이라는 답변서만 제출한 뒤 재판을 계속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제19조 제1항에는 “교통사업자 및 교통행정기관은 이동 및 교통수단 등을 접근·이용함에 있어서 장애인을 제한·배제·분리·거부해서는 아니된다"고 돼 있다. 배영준 연대 활동가는 “금호고속보다 규모가 작은 한양고속은 1대 이상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된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며 “이동권 보장을 위한 장애인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창원시 '고향사랑기부제', 고향 방문 출향민 집중 홍보창원시 '고향사랑기부제', 고향 방문 출향민 집중 홍보 고향사랑기부제 창원특례시 윤성효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르포] '3년만에 고향 갑니다'…中 위드코로나 첫 춘제 대이동 | 연합뉴스(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고향에 가지 못했는데 올해는 걱정 없이 고향에 다녀올 수 있게 됐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실내 마스크 해제 직전 설 연휴란 변수…전문가 '큰 영향 없을 것'설 연휴 이후 확진자나 위중증 환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어도 전체적인 유행은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시흥서 SPC 통근버스에 치인 60대 행인 숨져경기 시흥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60대가 에스피씨(SPC) 삼립 시화공장으로 진입하던 통근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암행어사' 푸는 한덕수, 146번 버스·경동시장 스벅 간 이유 있다 | 중앙일보최근 민생 행보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r한덕수 버스 경동시장 스타벅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잘못 내린 버스 정류장에서 발견한 끝내주는 산책로잘못 내린 버스 정류장에서 발견한 끝내주는 산책로 산책 도서관 공원 걷기 운동 김지영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