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우주산업 후발주자 막으려 횡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후발 주자의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해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후발 주자의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해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켓 제작 스타트업 ‘렐러티버티 스페이스’ 설립자인 팀 엘리스는 초기 사업 자금을 조달하던 중 스페이스X 관계자들이 이를 막으려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엘리스는 “우리가 더 큰 회사가 되기 시작한 후 이뤄진 모든 자금 조달 라운드와 우리가 체결한 모든 고객 계약에 대해 스페이스X에서 우리의 거래 업체들에 질책 전화를 신속히, 대거 돌렸다”고 했다. 로켓 발사업체 로켓랩의 설립자 피터 벡은 2019년 머스크를 만나 로켓랩 설립에 관해 얘기한 적이 있는데, 이후 스페이스X가 소형 탑재체 발사 가격을 크게 낮춘 일이 있다면서 후발 진입 업체들의 성공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벡은 “이것은 우연히 이뤄진 독점이 아니다”라면서 “ 사업적인 결정이 내려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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